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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인천,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내달 매각합의

by SB리치퍼슨 2024. 6. 19.

에어인천,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내달 매각합의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인수할 후보자로 에어인천이 선정됐다. 에어인천은 지난 2012년 설립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화물 운송 전문 항공사다. 연 700억원대 매출의 중소 항공사였던 에어인천은 1조원 매출의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품으며 대한항공에 이은 국내 2위 항공화물 사업자로 부상하게 됐다.

17일 대한항공은 이사회를 열고 에어인천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에어인천은 다음 달 15일까지 우선 협상 기간을 부여받는다. 협상 기간은 매각 당사자들의 합의를 통해 7월 말까지 16일 더 연장할 수 있다.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에어인천은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화물기 8대와 리스 항공기 3대 등 총 11대를 넘겨받게 된다.

대한항공은 거래 확실성과 함께 항공화물 사업의 장기적인 유지·발전 경쟁력, 컨소시엄을 통한 자금 동원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에어인천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연말까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인수가는 부채를 포함해 1조원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금력과 전문성, 운영 능력 등이 쟁점이지만, 인수전에 뛰어든 저비용 항공사(LCC) 3곳이 자본잠식을 겪고 있어 자금 조달 능력이 최대 관건이었다.  본입찰에 참여한 3사가 써낸 인수 희망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매각가가 3000억~6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를 합치면 1조원 넘는 자금이 필요하다.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던 제주항공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이유로 제안서를 내지 않았다.

제주항공은 이날 본입찰 직후 “실사 결과 여러 불가피한 사정으로 구속력 있는 인수제안을 준비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단거리 여객 노선 위주인 자사 기존 사업과 장거리 화물사업이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화물사업 매각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위한 선결 과제다. EU 경쟁당국은 지난 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유럽 4개 노선을 이관하고 화물사업부를 매각하라는 조건을 걸었다. 대한항공 입장에서도 합병 마무리를 위해 이번 매각은 꼭 성사돼야 하는 처지라 최종 가격 협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EU의 무난한 합병 승인이 예상되는 가운데 양사 간 합병은 사실상 미국 경쟁 당국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대한항공은 유럽 노선 독점 우려를 덜기 위해 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 4개 노선에 대해 티웨이항공을 대체 항공사로 지정하고 조종사 인력을 파견하는 등 이관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화물사업 매각은 EU의 재승인 절차를 10월 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미국 정부의 승인에 앞서 대한항공은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항공기 30대를 발주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수혜주

티웨이항공 - 티웨이항공에 유럽 4개 노선 이관 예정
진에어 - 에어부산 통합 1위 예상 및 시너지 기대
LCC 중심의 수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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