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 2.5→2.2% 하향

KDI,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 2.5→2.2% 하향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내렸습니다. 민간 소비와 건설 투자의 부진이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조정을 하게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보다 낮아졌습니다. 다만 이 전망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에 따른 리스크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관세 인상이 빠르게 시행된다면 내년 성장률은 1%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KDI는 지난 8월에 기존 전망치를 0.1% 포인트 낮춘 데 이어 3개월 만에 추가로 0.3% 포인트를 낮춘 결과입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내수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으며, 금리 인하가 늦어지면서 부정적 영향이 예상보다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경제 전망 역시 어둡게 보고 있습니다. KDI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보다 0.1% 포인트 낮춰 2.0%로 조정했습니다. 이는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KDI는 수출 둔화를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인상 공약이 2026년부터 진행된다고 볼 때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면 성장률 추가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DI는 중장기 잠재성장률이 점점 더 낮아지는 점을 더 큰 우려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2~3년 뒤부터는 1%대 성장률을 더욱 자주 언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며 잠재성장률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인구구조 변화로 생산가능인구 감소라는 점을 주요 이유로 내다 봤습니다.

물가상승률 관련해서,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2.6%에서 2.5%로 0.1%p 하향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지속해 올해 하반기 월평균 2.4%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왔습니다.
2025년 물가상승률은 지난 5월과 같은 2.1%로 전망했습니다.

 

💁🏻‍♀️각 기관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기관(발표일) \ 연도	2024년		2025년
	한국	세계	한국	세계
KDI(한국개발연구원, 11.11)	2.2%		2.0%
IMF(국제통화기금, 10.22)	2.5%	3.2%	2.2%	3.2%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9.25)	2.5%	3.2%	2.2%	3.3%
ADB(아시아개발은행, 9.25)	2.5%		2.3%
한국은행 (8.22)	2.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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