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0.1%…예상치 큰폭 하회
한은, 2024년 4분기·연간 실질 GDP 속보치 발표
비상계엄 쇼크 현실화
비상계엄 충격으로 한국경제가 지난해 4분기 0.1% 성장했습니다. 수 부진에 이어 비상계엄 이후 정치 불안까지 겹치면서 투자가 둔화하고 민간소비가 위축된 영향입니다. 연간 성장률은 2.0%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2.0%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2.0%로 집계됐습니다. 한은의 기존 전망치보다 0.2%p 낮은 수치입니다.
지출항목별로 민간소비 증가폭이 1.8%에서 1.1%로 축소되고, 건설투자는 1.5%에서-2.7%로 역성장했습니다. 정부소비(1.7%), 설비투자(1.8%), 수출(6.9%)은 증가폭이 늘었습니다. 경제활동별는 서비스업 증가폭(1.6%)이 축소되고 건설업(-2.6%)은 감소 전환했습니다. 제조업(4.0%)은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민간의 성장 기여도는 1.6%p로 전년 0.7%p보다 확대됐습니다. 정부의 성장 기여도는 0.4%로 전년과 같았습니다. 민간소비의 성장기여도는 0.6%p로 전년0.6%과 같았고, 정부소비의 성장 기여도는 0.3%p로 전년(0.4%p)보다 소폭 낮아졌습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 기여도는 1.8%p로 전년도보다 크게 확대됐습니다. 설비투자 기여도는 0.5%p에서 0.2%p로 떨어졌고, 건설투자 기여도는 -0.4%p로 전년-0.8%p보다 축소됐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활동을 통해 발생한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실질 국내총소득은 전년대비 3.9% 증가해 전년대비 크게 개선됐습니다. 교역조건도 전년대비 개선되면서 실질GDP성장률(2.0%)을 상회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0.1% 경제성장률
지난해 4분기 0.1%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당초 한국은행 전망치(0.5%)의 1/5 수준입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됐고 건설투자 부진이 예상보다 더 심화되는 등 내수회복이 지연된 탓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은은 올해 1분기 0.5% 성장을 전망했는데 다음달 경제전망에서 하향 조정을 시사했습니다.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부진은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은 상고하저 흐름을 보였습니다. 1분기 GDP는 1.3% 증가하며 '깜짝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졌다기 보다는 일시적 영향이 컸습니다. 2분기(-0.2%)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3분기와 4분기는 모두 0.1%씩 성장하며 사실상 제자리걸음했습니다.
4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뜯어보면 민간소비가 준내구재(의류·신발 등)와 서비스(의료·교육 등)를 중심으로 0.2% 증가했습니다. 지난 전망(0.5%)에 못 미쳤습니다.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심리 위축 영향이 컸다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겨울철 난방 수요가 줄어든 영향도 일정 부분 있습니다.
정부소비는 사회보장 현물수혜(건강보험급여비) 위주로 0.5%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반도체 제조용장비 등)를 중심으로 1.6% 늘었습니다. 반면 건설투자는 3.2% 감소했습니다.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었습니다.
수출은 IT 품목(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0.3% 증가했습니다. 플러스 전환입니다. 수입은 자동차와 원유 등이 줄어 0.1% 감소했습니다.
성장 기여도는 순수출이 0.1%포인트(p)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분기 순수출 기여도는 -0.8%p 였는데 플러스 전환했습니다. 내수의 성장 기여도는 0%p입니다. 완만한 회복 흐름을 기대했던 내수 회복이 '정치 충격'에 지연되면서 성장에 기여하지 못했습니다. 주체별 기여도는 민간이 0.2%p, 정부가 0%p를 기록했습니다.
실제로 연말 카드사용액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개인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의 전년 동기대비 증감율은 지난달 1~24일 4.9%를 기록했는데, 25~31일 기준으로는 -0.9%로 급락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성장이 부진하면서 올해 성장률 하방 위험도 커졌습니다. 신 국장은 "건설투자는 올해까지 부진이 이어지겠고 정치 불확실성으로 경제 심리가 위축되면서 올해 1분기 성장률도 당초 전망(0.5%)보다 낮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정책 변화나 추가경정예산(추경), 재정 신속 집행 등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제성장률이 2.0% 이하로 침체되면 고용이 줄고 대량해고도 발생하며 실업자가 늘어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어려운 시기가 경기회복과 성장률 2.0% 가 넘는 경제성장의 시기로 변화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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