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 2.0% 유지
IMF는 17일 1월 세계경제전망 발표에서 한국 경제 성장률을 2.0%로 유지했습니다.
IMF는 17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1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발표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5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2.0%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 11월에 발표된 전망치(2.0%)와 같은 수준입니다.
IMF는 연간 총 4차례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합니다. 4월과 10월에는 전체 회원국 대상 전망치를 발표하고 1월과 7월에는 주요 30개국에 대한 수정 전망치를 공개합니다.
IMF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2.2%)보다 0.2%p 하향한 2%로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연례협의 전망과 동일합니다.
주요 기관의 전망과 비교하면 정부(1.8%)와 한국은행(1.9%)보단 높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1%)보단 낮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2.0%)과는 동일한 전망치입니다.
IMF는 2026년 한국 경제 성장률은 2.1%로 제시했습니다. 올해보단 0.1%p 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봤습니다. 다만 지난해 10월 전망한 2026년 성장률 전망치(2.2%)보단 0.1%p 낮은 수준입니다.
본격 출범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IMF의 한국 경제 전망
- 작년 12월 중순 기준, 내란-탄핵정국 미반영
- 정치적 불확실성을 반영한 지표는 4월 전망에 반영되며 경제성장률이 발표치(2.0%)보다 더 내려갈 가능성 존재
- 한국은행 또한 경제성장률 전망이 비상계엄 충격을 반영하면 더욱 하향 전망
“美 확장재정, 세계경제 위협 가능성”
세계 경제 성장률은 3.3%로 소폭 상향 조정됐습니다. 하지만 이는 최근 20년간 연평균 성장률(3.7%)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한국과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41개국으로 구성된 선진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 전망 대비 0.1%p 상향된 1.9%로 내다봤습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은 자산 효과에 따른 소비 강세, 완화된 통화정책 및 안정적 금융여건에 힘입어 올해 2.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종전 전망(2.2%)보다 0.5%p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반면 지정학적 긴장 지속과 제조업 분야 약세 등으로 독일(0.3%), 프랑스(0.8%), 이탈리아(0.7%) 등 유로존에 대해선 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요 7개국(G7)과 유로존을 제외한 기타 선진국에선 실질임금 회복에 따른 소비 진작 등 긍정적 효과와 무역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투자 감소 등 부정적 효과가 균형을 이루며 2.1% 성장을 이룰 것으로 봤습니다.
중국과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155개국으로 구성된 신흥개도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 10월 전망과 동일한 4.2%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대규모 부양 정책이 높아진 무역 불확실성과 자산시장의 부진의 부정적 영향을 보완하며 올해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전망보다 0.1%p 상향 조정한 수준입니다.
인도(6.5%)는 지난 10월 전망과 동일하게 잠재성장률 수준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IMF는 "세계 경제 위험요인이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진단하며 △미국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확대 △확장적 재정정책 △이민 정책 등을 위험요인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확장적 재정정책, 규제 완화 정책이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 신흥국 자본 이탈을 초래해 세계 경제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미국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확대, 이민 제한 정책이 무역 갈등 심화 및 노동력 공급 차질을 야기해 미국과 세계경제 모두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반대로 무역협정 추가 체결 등 자유무역 기조 확대와 함께 노동력 확충, 경쟁 촉진, 혁신 지원 등을 위한 구조개혁 추진은 세계경제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세계은행(WB)은 최근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10%의 보편관세를 부과할 경우 세계 경제 성장률이 0.3%p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 IMF의 세계 경제 전망
- 세계경제 하방 요인
- 미국 보호무역주의 확대
- 확장적 재정정책
- 이민 제한 정책 등
- 세계경제 상방 요인
- 자유무역협정 기조 확대
- 노동력 확충
- 경쟁 촉진
- 혁신지원
💁🏻♀️각 기관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기관(발표일) \ 연도 | 2025년 | 2026년 | ||
한국(이전치) | 세계(이전치) | 한국(이전치) | 세계(이전치) | |
KDI(한국개발연구원, 11.11) | 2.0%(2.1%) | N/A | N/A | |
IMF(국제통화기금, 1.17) | 2.0%(2.0%) | 3.3% (3.2%) | 2.1%(2.2%) | 3.3% (3.3%) |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12.4) | 2.1%(2.2%) | 3.3%(3.2%) | N/A | |
ADB(아시아개발은행, 9.25) | 2.3%(2.3%) | N/A | ||
한국은행 (11.28) | 1.9%(2.1%) | N/A | ||
골드만삭스 | 1.8%(2.2%) | N/A | ||
모건스탠리 | 1.7%(2.0%) | N/A | ||
노무라 | 1.7%(1.9%) | N/A | ||
JP모건(1.8) | 1.3%(1.7%) | N/A | ||
HSBC(1.8) | 1.7%(1.9%) | |||
씨티 |
1981년 이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미만을 기록한 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5.1%),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0.8%),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0년(-0.7%)과 2023년(1.4%)로 네 번 뿐이었습니다.
IMF는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이유로 올해 세계 교역 성장률을 지난 10월(3.4%)보다 낮은 3.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 세계 인플레이션은 2025년 4.2%, 2026년 3.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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