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글로벌 주요국 중 수익률 1위 기록

코스피 11거래일 연속 상승…3400선 돌파
한국 증시가 이달 들어 세계 주요 주가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가총액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고, 올해 상승률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1위를 기록했습니다.

10일에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은 2,727조 원으로 직전 최고치였던 2021년 7월 당시 2,314조 원보다 410조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17일에는,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코스닥 지수는 7.00%, 코스피 지수는 6.95% 오르며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일본·중국 등 글로벌 대표 지수 40개 중에서도 가장 가파른 오름세입니다.
올해 들어 코스피는 38% 상승하며 G20 국가 중 수익률 1위에 올랐습니다.
9월 한 달간 상승률도 4%로, 역시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5일 처음으로 3400선을 돌파했습니다. 이어 16일에는 장중 3450선까지 넘어서는 등 거침없는 랠리를 펼쳤습니다.
국내 증시의 상승세는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1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6281억 원, 코스닥 시장에서 874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같은 기간 개인은 각각 9조2613억 원, 1674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거래소는 최근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의지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 원으로 유지하기로 한 데다, 정치권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상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기대감이 커진 것입니다.
국내 증시의 단기 상승 속도를 감안하면 정책 방향성과 오는 9월 FOMC 이후 금리 인하 경로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외국인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3조3천억 원 규모였고, 이어 한국전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효성중공업, 현대모비스 순이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SK하이닉스와 방산주를 대거 담았으나, 삼성전자는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올해 업종별 상승률 1위는 기계·장비로 105.2% 올랐으며, 증권이 97.3% 상승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뒤이어 전기거스(73.6%), 운송장비·부품(60.5%) 등 순이었습니다.

한국 증시는 단순한 단기 반등이 아닌, 글로벌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강세장’의 주인공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FOMC 이후 금리 인하 경로와 정책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외국인 매수세와 정책 모멘텀을 기회로 삼되, 업종별 상승률과 환율·금리 동향을 면밀히 살피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코스닥 #한국거래소 #G20 #수익률 #한국증시수익률 #유동성장세 #글로벌강세장 #FOMC #금리인하 #외국인매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효성중공업 #현대모비스 #코리아디스카운트 #대주주양도세 #자사주소각의무화 #상법개정
'성공투자 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미 정상회담, 원전 및 AI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 한국 원전 전망 (0) | 2025.09.20 |
|---|---|
| 미 연준, 0.25%p 인하…연내 추가 인하 ‘유력’, 한국·미국 증시 전망과 섹터별 영향 (1) | 2025.09.18 |
|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관련주, SOFC 테마주, 수소연료전지 테마주 (0) | 2025.09.12 |
| '국민성장펀드' 150조 확대...부동산 대신 미래경제성장동력 확보 (0) | 2025.09.11 |
| 대통령실, 대주주 양도세 기준 '50억 유지' 결정…11일 발표 (0) | 2025.09.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