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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과학

자동차 이름앞에 붙는 RX, XR, SC, CL, SL등등 의 뜻이뭐죠?

by SB리치퍼슨 2017. 1. 23.


자동차 이름앞에 붙는 RX, XR, SC, CL, SL등등 의 뜻이뭐죠?


대개 꽁무니 왼쪽에는 차 모델명이 부착돼 있다. 오른쪽에 부착된 것은 세부 모델명이랄 수 있는 ‘트림명’. ‘trim’은 ‘손질하다’는 뜻. 그러나 자동차 업계는 이 단어의 의미를 확장시켜 ‘모델을 변경하다’는 의미로 쓰고 있다. 


최근 차종이 다양해지고 수입차가 늘면서 언뜻 이해하기 힘든 모델명과 트림명이 늘고 있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만들어진 이름은 아니다. 차명 작명에는 일정한 법칙이 있다. 이 법칙만 알면 앞차 꽁무니의 ‘암호 해독’은 또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다. 


현대차의 뉴아반떼XD의 ‘XD’는 ‘탁월한 주행’(eXcellent Driving)의 약자다. 뒤에 오는 트림명 GL이나 GLS은 ‘Grand Luxury Superior’의 약자다. ‘크고 고급스럽고, 보다 상급의 차’ 정도로 해석되는 꼬리표를 통해 기존의 아반떼 모델과 차별화를 꾀했다. 


‘Elegant Feeling’(우아한 느낌)의 약자인 ‘EF’를 붙인 EF쏘나타의 영문 트림명 ‘GV’나 ‘GVS’는 ‘위대한 가치의 승용차’(Grand Value Sedan)라는 의미다. ‘특별한 영광’(eXtra Glory)이라는 뜻의 그랜저XG는 왕족을 뜻하는 ‘로열’(Royal)의 ‘R’이나 최고를 의미하는 ‘수프림’(Supreme)의 ‘S’에 배기량을 나타내는 숫자로 트림명을 조합했다. 

가령 그랜저XG R25’의 경우 그랜저XG 가운데 R등급의 차로 배기량은 2,500㏄라는 뜻이다. S등급이 R등급보다 250만원 가량 비싸다. 


에쿠스(Equusㆍ개선장군이라는 뜻의 라틴어)의 트림명은 ‘JS’나 ‘VL’. 전자는 ‘보석처럼 귀한 차’(Jewel Sedan)라는 뜻이고, 후자는 ‘귀빈의 리무진’(VIP Limousine)이라는 뜻이다. 


트림명도 시대와 고객층에 따라 다양하기 마련이다. 젊은 세대들을 겨냥한 현대차의 ‘클릭’의 트림명 ‘W’는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을 의미하고 ‘i’는 인터넷, ‘n’은 네트워크를 뜻한다. GM대우의 경우 ‘E’는 ‘경제적인 차’(Economy)라는 뜻에서 주로 보급형 저가모델에 쓰이고, 그 상위급으로 ‘Maximum’(최대, 최고)의 ‘M’자나 ‘Luxury’(호화)의 ‘L’자로 고급차임을 나타내고 있다. 


수입차의 작명법은 더 간단한다. 독일의 BMW는 모델명에 주로 숫자를 사용한다. 먼저 세단의 크기에 따라 ‘3’, ‘5’, ‘7’로 분류한 뒤 다음 두자리 숫자로 배기량을 표기하고 마지막 영문자로 제품의 특징을 표시한다. ‘760Li’라면 세단 중에 가장 큰 ‘7시리즈’ 모델로 배기량 6,000㏄라는 의미다. 끝의 ‘L’은 긴차(Long body)라는 뜻이고 ‘i’는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음을 나타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C, E, S, ML, SLK 등 영문 이니셜과 숫자를 조합해 모델명을 표기한다. 세단 모델인 ‘C’는 소형(Compact), ‘E’는 중형(Executive), ‘S’는 대형(Super Salon)을 의미하며 뒤에 붙은 280, 350, 500, 600 등은 배기량이다. S350이면 3500㏄급 엔진을 얹은 대형 세단 모델이란 뜻이다. 


이처럼 모델명이 트림명 등으로 점점 길어지는 이유는 최초 모델이 나온 뒤에도 기술개발과 트렌드 변화 등에 따라 끊임없이 모델들이 업그레이드 되기 때문. 

대우자판 관계자는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가 한가지 차종에 대해서도 보급형, 고급형, 최고급형 등으로 나눠 사양과 가격을 차별화하고 있어 트림명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며 “제작사는 모델명에 자동차의 특성을 가능한한 많이 반영하려 한다는 점에서 자동차명의 진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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