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ETRI, 디지털 영상 워터마킹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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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1 월 19일
최근 콘텐츠가 디지털형태로 제작, 보존, 유통됨에 따라 콘텐츠의 무분별한 불법 복제 및 콘텐츠의 위조, 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디지털영상 워터마킹기술이 개발됐다.
최근 콘텐츠가 디지털형태로 제작, 보존, 유통됨에 따라 콘텐츠의 무분별한 불법 복제 및 콘텐츠의 위조, 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디지털영상 워터마킹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디지털저작권관리연구팀(주상현박사)은 디지털 콘텐츠의 제작자와 저작권자 보호를 위한 디지털 영상 워터마킹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ETRI는 이번 기술을 오는 21일 오후2시 정보통신연구진흥원 기술이전센터 교육장에서 열리는 기술이전설명회를 통해 중소기업에 이전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워터마크(저작권 관련 정보)의 정보량은 대부분 워터마크의 존재유무를 판별하는 1비트 정보이거나 수 비트 정보에 지나지 않아 주로 소유권을 주장하는데 그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ETRI가 개발한 기술은 디지털영상 콘텐츠 내에 저작권 관련 정보를 삽입하는 기술로 삽입하는 정보량을 128비트까지 지원가능토록 설계됐다.
또 지원하는 정보량은 소유권 주장 뿐만 아니라 디지털영상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의 재생 제어를 포함한 다양한 정보를 삽입할 수 있으며 압축과 회전, 확대 등과 같은 워터마크를 변형, 제거하려는 행위에도 견고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워터마킹기술 개발은 영상 뿐만 아니라 오디오, 비디오, 텍스트, 3D데이터에 대한 기술 개발도 병행하여 진행되고 있다. 내년에는 모두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ETRI는 전망했다.
개발 책임자 주상현 박사는 "워터마킹 분야는 디지털콘텐츠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새로 파생돼 나온 분야로 국내기술력은 선진국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며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한 워터마킹 분야는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ETRI는 IDC의 자료를 인용, 디지털 콘텐츠시장은 연평균 4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지난 95년 130억달러에 불과했지만 2003년에는 1천65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콘텐츠시장의 10%인 165억달러가 저작권 관련비용이며 이중 30%인 49억5천만달러가 워터마킹 비용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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