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경우 생후 1-2개월, 보통 3-4개월 이상된 유아, 특히 여아보다 남아에서 항문 주위가 빨개지고, 아파하며 심하게 보채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열이 나기도 하는데 병명은 항문 주위농양 및 치루입니다.
원인 :사람이 임신을 해서 8주가 되면 뱃속의 아이는 거의 사람의 형태와 해부학적 구조를 갖게 됩니다.
즉 임신 초기부터 태아는 외형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내부의 장기, 즉 초기 장의 형태가 나타나고, 자라면서 결국 항문부까지 도달하게 되는데, 이때 항문부에서도 피부가 움푹 들어가면서 결국 장과 항문관이 만나서 뚫리는 시기가 임신 8주째입니다. 즉 항문부의 피부가 장과 만나 뚫리면서 만나는 부위가 마치 이빨모양과도 같다고 하여 치상선이라고하며, 이 치상선은 울퉁불퉁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움푹 들어간 부위를 항문소와라고 하는데 바로 이곳으로 변이 들어가고 염증이 생기며, 그속에있는 항문샘까지 번져 결국 치루와 항문농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곳입니다. 그런데 항문주위농양을 자주 일으키는 유아는 바로 이 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태아가 자궁속에 있을 때 androgen이라는 남성호르몬 (그래서 남자 아이에게 압도적으로 많겠지요..)의 과다 노출에 의해 항문소와가 발육이상이 된다는 것과 또는 장과 항문이 뚫리면서 붙는 부위, 즉 치상선에서 비정상적으로 붙어 항문소와가 깊게 형성된다는 설이 있습니다. 즉 항문소와가 깊다는 것은 변이 들어가서 머믈기 쉽고, 물이 고이면 썩는 이치와도 같이 세균감염이 되며 결국 치루라는 고질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 유아에서 발생하는 치루의 특징
1. 치루관이 양 측방으로,다발적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간단하고 얕으며 직선적이어서 치료(수술)하기가 쉽습니다.
2. 누관이 괄약근을 관통하여 지나가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고름이 겉으로 잘나올 수 있도록 절개(메스로 째는 처치) 또는 고름을 잘 짜주기만 해도 자연적으로 낳는 경우도 많습니다.
** 주의점과 치료
ⓐ 먼저 항문부를 항상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 항문 주위에 염증이 있는 것 같으면, 먼저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일단 약국에사 살수있는 항생제 물약을 써보는 것도 좋습니다.
ⓒ 그렇게 해서도 곪는 것같으면 병원에 가서 절개 배농(메스로 째서 고름을 빼내는 행위)해야 하며, 역시 짼 후에도 부모가 손을 청결하게 한후 고름을 수시로 짜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그후에도 지속적인 재발, 또는 자연스럽게 낳지 않는 경우 수술을 하게되는데, 말이 수술이지 불과 수분만에 간단하게 끝납니다.
ⓔ 변비가 있는 경우 무리하게 변비를 교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능하면 요구르트, 과일쥬스등으로 자연스러운 배변을 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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