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인도네시아에 공장 추진..한국 기가팩토리 무산

테슬라, 인도네시아에 공장 추진..한국 기가팩토리 무산

1월 12일 전기차 대표기업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을 대규모로 증설한다는 소식과 함께 멕시코, 인도네시아에 각각 새로운 기가팩토리를 만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증시에서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테슬라와 인도네시아 정부는 100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기가팩토리 건설을 위한 예비 계약이 임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아시아지역 제2 기가팩토리는 인도네시아가 유력해졌습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된다면 상하이와 베를린에 이어 해외 세번째 공장이며, 아시아에서는 중국에 이어 두번째 공장입니다.

앞서 작년 11월, 윤석열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간의 화상회의를 통해 한국 기가팩토리 유치에 대한 기대도 나왔지만 결국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미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에 전기배터리 공장 설립계획을 발표한데다 동남아시아의 전기차 배터리용 금속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예비 계약 체결 단계에 가까워졌습니다.  전기차 원료와 배터리, 완성차간의 공급망 효율성이 전기차 원가에 민감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인도네시아가 아시아 지역에선 테슬라로선 최적의 후보지로 꼽혔던 것은 사실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오랫동안 테슬라 공장 유치를 추진해왔으며 지난해에는 테슬라와 50억 달러 규모의 니켈 공급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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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테슬라가 텍사스 제조 공장 확장에 7억 7천만 달러(한화 약 9610억원) 이상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슬라가 1월 텍사스 면허 및 등록부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테슬라는 배터리 셀 테스트 및 제조, 음극 및 구동 장치 제조, 금형 공장 등을 포함한 시설 건설에 7억 7천만 달러 이상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CN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테슬라는 올해 오스틴에 있는 전기 자동차 공장을 확장하기 위해 텍사스 주에 등록했습니다.
현재 테슬라는 오스틴 공장에서 모델 Y 크로스오버 유탈리티 차량(CUV) 중 일부를 제조하고 있으며 아직 출시되지 않은 테슬라 첫 픽업 전기차 모델인 사이버 트럭을 대량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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