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우크라에 탄약 100만발 지원…미, 4천500억원 규모 추가지원

 EU, 우크라에 탄약 100만발 지원…미, 4천500억원 규모 추가지원 

유럽연합(EU) 외교·국방장관들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앞으로 12개월에 걸쳐 155㎜ 포탄 100만발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100만발은 작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현재까지 EU 회원국들이 지원한 누적 탄약 규모(약 35만발)의 3배에 육박합니다. 탄약 지원을 위한 자금은 EU 정규예산이 아닌 별도 기금인 유럽평화기금(EPF)에서 총 20억 유로(약 2조 8천억원)가 활용됩니다. EPF로 구매 대금 전액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며, 구매 대금의 50∼60%가량을 보상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보상 비율은 추가 회의를 통해 확정할 방침입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EU 회원국들은 우선 각국의 기존 탄약 재고 및 계약 체결 물량을 5월 말까지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계획이며, 공동구매는 9월 말까지 방산업체와 첫 물량 계약 체결 완료를 목표로 추진됩니다.
공동구매는 유럽방위청(EDA) 주도로 17개국 및 비회원국 노르웨이까지 정식참여합니다.
이날 공개된 합의안에서 이번 계획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는 구매 대상은 EU 27개국 및 노르웨이에 기반을 둔 업체로 국한됐습니다.
문건에 따르면 외교·국방장관들은 “필요시 EU 예산을 동원해 유럽 방위산업의 제조 역량 향상, 공급망 확보, 효율적 조달 절차 촉진, 투자 확대를 위한 구체적 제안”을 마련할 것을 집행위에 정식 요청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이번 추가지원으로 소진될 EPF 규모를 최대 35억 유로로 확대하는 방안도 향후 검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날 합의 내용은 23∼24일 EU 정상회의 승인을 거쳐 본격 시행됩니다.

한편, 미국도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3억5천만 달러(약 4천500억원) 규모의 추가 무기 지원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번 지원에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탄약(로켓), 155mm 포탄, 고속 대(對)방사 미사일(HARM), AT-4 대(對)전차 무기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고 미국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아래에서 영상으로 보시죠.

https://youtu.be/ouBBNc44PJk

한국에 155mm 포탄 및 탄약을 생산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외교적으로 잘 이용한다면 K국방 명성을 알리고 방위 수출 규모도 늘리며 내부적으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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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부가 미국 정부와의 비밀 합의를 통해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제공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사안에 정통한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155mm 포탄 10만발을 구매한 뒤 현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연합뉴스TV 2022.11.11. https://youtu.be/3IFjoJdF-ho
국내 방산업체 풍산과 (주)한화가 제작하는 155mm 포탄은 미국의 M777 곡사포와 호환돼 사용될 수 있는데 우크라이나 육군은 미국과 호주, 캐나다로부터 M777 170문 이상을 지원받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YTN 2022.11.11.

우크라 전쟁에 사용되는 우회수출된 155mm 포탄(풍산)

“이번엔 155밀리 12만발” 美장성 국내업체 직접 방문...이 관계자는 “미군 장성이 조만간 국내 탄약업체를 직접 방문하기 위해 한국을 찾을 것”이라며 “추가로 10만발 이상을 요청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렇게 되면 우리 정부는 모두 3번에 걸쳐 30만발 이상을 수출하는 것이 됩니다. / 머니투데이방송 20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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