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관련주, 2023년 수출 전망 총정리..방산수출 목표 역대최고

K방산 관련주, 2023년 수출 전망 총정리..방산수출 목표 역대최고

지난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한국의 방위산업이 올해도 세계 시장을 향해 역동적으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4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방산 수출 목표를 173억 달러(약 22조9100억원) 이상 수주로 설정했습니다.
정부는 방산수출 최근 기록은 2021년 70억 달러였고 2022년은 역대 최고 방산수출 기록인 173억 달러였으며, 이 기록을 2023년에는 넘어서겠다는 전망입니다. 

지난해 1월 천궁-Ⅱ(M-SAM Ⅱ)의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을 시작으로 △K-9 자주포(2월 이집트, 8월 폴란드) △원양 경비함(6월 필리핀) △K2 전차(8월 폴란드) △FA-50 경공격기(9월 폴란드) △고성능 정밀무기 체계인 천무(11월 폴란드) 수출이 이어진 결과에 따른 결과입니다.

 

지난해 K방산 수출 ‘대박’이 상당 부분 폴란드의 124억 달러 규모 초대형 계약 덕분이었음을 고려하면 다소 도전적인 목표일 수 있으나 업계와 방위사업청 등에서는 해 볼 만하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올해 수출은 지난해 실적을 웃돌 것이라는 기대가 높습니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달 24일 FA-50 경전투기 18대를 말레이시아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9월 폴란드와의 대규모 계약을 맺은 뒤 5개월 만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달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9억2000만달러(약 1조2200억원) 규모의 FA-50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초도 납품은 2026년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문제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은 2017~2021년 세계 8위 무기 수출국이며 세계 무기 수출의 2.8%를 차지했습니다. 2012~2016년(점유율 1.0%, 세계 13위)에 비해 점유율이 큰 폭으로 도약했습니다. 내년에도 수출 성과가 이어지면 6위까지 오르기는 어렵지 않을 전망입니다.
또한, 2027년까지 세계 방산수출 시장 점유율 5%를 넘어 세계 4대 방산수출국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2017년~2022년 세계 방산 수출 점유율 TOP10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대거 공급한 미국이 군수품 재고 부족 사태를 겪으면서 한국 방산기업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 방산 기업들이 미국의 군수품 재고 복원 과정에 참여해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지난 1월 발간한 ‘미국 재고품의 복원’과 ‘전시 환경에서 텅 빈 무기고’ 보고서에서 “미군이 겪는 155㎜ 포탄과 대전차미사일 재블린 재고 부족 사태는 위기 수준”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올해 1월까지 우크라이나에 보낸 155㎜ 포탄만 107만4000발, 작년 8월까지 제공한 재블린은 7~8년치 생산량에 해당하는 8000발에 달했습니다. CSIS는 미군이 155㎜ 포탄 100만 발과 재블린 8000발만큼을 다시 창고에 쌓는 데 5~7년이 걸린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국방부 협상팀은 포탄 재고를 축적하기 위해 한국 방산업체와 수출 협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탄하면 어느 기업인지 아시죠 ^^)

 

그러면, 세계 방산수출 시장 점유율 5%를 넘어 세계 4대 방산수출국으로 도약하려는 K방산의 수출 실적과 전망에 대하여 총정리 해보겠습니다. 먼저, K방산 수출 활동 상황을 국가별로 살펴볼까합니다.

🔹 말레이시아

경공격기 FA-50은 말레이시아가 8억7천만 달러를 들고 추진하는 경공격기·고등훈련기 획득 사업 후보 선정 과정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FA-50 18대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9억2천만달러(1조2천억원)에 수출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FA-50과 같은 기종으로 18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2차 수출까지 이뤄지면 물량은 최대 36대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 폴란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K9 자주포와 천무 2차 계약을 놓고 폴란드 측과 협상 중입니다. 
또, 폴란드형 레드백(PL21)을 제안하는 등 추가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의 추가 도입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 노르웨이

노르웨이는 2001년 도입한 레오파르트 L2A4 전차를 대체하기 위한 신형 주력전차(MBT)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르웨이는 MBT 사업으로 2025년까지 전차 총 72대를 도입할 예정이며 최대 2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됩니다.

한국의 K2 전차와 독일 레오파르트 2A7 전차가 최종 후보 기종으로 경쟁하는 가운데 노르웨이는 K2 전차가 더 우수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로템은 노르웨이 최대 방산업체 콩스버그와 연합전선을 구축해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입니다.

특히 과거 K-9 자주포 24문을 도입한 데 이어 지난해 말 K-9 자주포 4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8대를 추가로 구매한 터라 지상 화력 증강의 핵심인 MBT 사업 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한국과 밀착했다는 평가가 국제 방산업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 에스토니아

에스토니아는 K-9 자주포를 24문 운용하고 있으며 12문 추가 구매 계획을 최근 발표했습니다. 에스토니아 정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에서 얻은 교훈에 비춰 K-9 자주포를 추가로 장비하기로 신속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 루마니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자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루마니아는 최근 국방비 예산을 늘리면서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인근 폴란드 사례를 따라 국방력 강화를 추진하면서 신속한 획득이 가능한 한국산 무기로 시선을 돌리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6일 루마니아 국영 방산업체 롬암(ROMARM)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무기체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K9 자주포와 레드백 수출이 가시권에 오른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루마니아는 안젤 틀버르 국방장관이 1월에  방한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면담하고 국내 방산기업들을 돌아봤는데 이즈음 루마니아 현지에서는 자국 정부가 K-9 자주포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또, 레드백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는 폴란드·노르웨이·핀란드·에스토니아 등 NATO 회원국을 비롯한 세계 9개국이 운용 중이다.

또, 루마니아군 관계자들이 현대로템을 방문해 K2 전차 생산시설을 견학하면서 K2 전차의 수출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루마니아는 T-72 전차 60여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면서 새 전차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레오파르트2와 현대로템 K2 전차가 루마니아의 대체 전력으로 고려됐으나, 노르웨이가 독일과 수주계약을 체결하며 물량 확보가 어려워졌고 K2 전차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현재 루마니아가 K2 전차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현지 입찰 공고도 나오지 않았고 언제 (공고가) 진행될 지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했습니다.

🔹 호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레드백‘ 장갑차를 앞세워 호주 차세대 전투장갑차 수주전을 독일과 진행중입니다.

레드백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스라엘·호주·캐나다 등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손잡고 개발한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레드백으로 호주 육군의 보병전투장갑차(IFV) 교체 사업 수주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호주 육군은 노후화한 M113 장갑차를 교체하기 위한 랜드400 3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며, 애초 지난해 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로 지연됐으며,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독일 라인메탈과 최종 후보에 올라 있습니다. 다만, 호주 육군의 장갑차 도입 규모가 기존 450대에서 300대 정도로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영국

영국의 경우 2025년 기종 선정을 목표로 기존 AS90 자주포를 대체하는 총 116문, 1조 원 규모 신형 기동화력플랫폼(MFP)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국은 애초 경량에 고속 주행이 가능한 차륜형 자주포를 선호해 궤도형인 K-9이 불리한 상황이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차륜형은 한계가 많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더욱이 영국 육군이 포탑 자동화를 요구하는 가운데 K-9은 A2 버전에서 자동 장전 장치 등 포탑 자동화를 적용할 예정이라 한층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영국 K-9 수출이 성사되면 동유럽 폴란드에서부터 서유럽의 핵심 강국 영국에까지 국산 무기가 진출하는 것으로 K-방산 역사의 한 획을 긋게 된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는 UAE와 유사하게 예멘 후티 반군으로부터 탄도미사일과 드론 등을 이용한 공격을 받고 있어서 요격미사일 수요가 큰 상황이며,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가 지난해 11월 방한 당시 천궁 체계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해졌습니다.

🔹 슬로바키아

5억 달러 규모로 노후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을 추진하는 슬로바키아는 FA-50 생산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2021년 ‘FA-50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어 결실이 나올지 관심사입니다.

🔹 UAE

UAE는 기존 F-16 대체를 위해 F-35 구매를 추진하다가 미국과 협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다. 한국항공우주의 국산초음속전투기 KF-21 보라매 수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 콜롬비아

콜롬비아와 한국항공우주는 FA-50 경공격기 수출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 핀란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K9 자주포를 협상중입니다.

🔹 이집트

한국과 이집트는 지난해 8월부터 FA-50 수출과 현지 공동생산 방안을 협의 중이다.  양국은 생산시설뿐 아니라 정비 등 후속군수지원(MRO)을 위한 협력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집트는 K2전차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 미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군용차량 개발업체인 오시코시디펜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 중인 미국 육군의 선택적유인차량(OMFV) 사업이 올해 안에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OMFV 사업은 M2 브래들리 장갑차 3500여대를 교체하는 미 육군 현대화 사업의 핵심 과제로 총사업비가 54조원에 달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 육군의 K21 보병전투장갑차와 호주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레드백 장갑차를 기반으로 OMFV 수주전에 뛰어들었으며 제너럴다이내믹스, BAE시스템즈, 라인메탈디펜스 등과 경쟁 중입니다.

 

위의 수출 협상, MOU, 그리고 계약 내용을 토대로 수출 실적 및 전망에 대하여 표로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의 K방산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언론에 알려지지 않은 K방산 수출 전망이 더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K방산 관련주는 본문 내용에 계속 나오고 있으며 본문 중간에 배너 이미지를 보시면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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