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초거대AI 라인업 공개..네이버･카카오

하반기 초거대AI 라인업 공개..네이버･카카오

네이버, 새 LLM(초거대) '하이퍼클로바X' 기반 서비스,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개
카카오, 10월 이후 자사의 LLM AI모델 '코GPT 2.0' 공개

 

네이버 로고

네이버(NAVER)가 다음 달 24일 공개 예정인 AI(인공지능) LLM(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AI 서비스 라인업과 출시 일정을 네이버의 기술 채널인 '채널 테크'를 통해 21일 발표했습니다. 네이버는 연말까지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네이버 생성형 AI 서비스 공개 일정

우선 8월에는 기존 LLM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합니다. 2021년 전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된 초거대 AI LLM 하이퍼클로바에 이어 약 2년만에 차세대 모델을 선보이는 것입니다. 하이퍼클로바X는 현재 파트너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선 공개한 상태입니다. 스타트업들은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다양한 AI 버티컬 서비스를 개발 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화형 에이전트 '클로바X'도 8월에 공개됩니다. 클로바X는 입력하는 질문에 답변을 생성해 제공하는 것을 넘어, 창작과 요약을 비롯한 글쓰기 능력을 활용해 개인의 생산성 도구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판 '챗GPT'로 이해하면 되며, 챗GPT처럼 다양한 서비스를 플러그인(Plug-in) 형태로 연동할 수도 있습니다.

9월에는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큐:는 GPT-4를 적용한 MS(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과 유사한 형태로 전망됩니다. 복잡한 의도가 포함된 긴 질의를 이해하고, 검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것이 큐:의 핵심 기능입니다. 이후 답변 생성에 필요한 신뢰도 있는 최신 정보를 활용해 입체적 검색 결과도 제공합니다. 또한, 검색을 중심으로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해 쇼핑이나 장소 예약도 큐:에서 할 수 있게될 전망입니다. 큐:는 사용자 대상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연내 네이버 검색에도 일부 적용될 예정입니다.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한 새로운 버전의 글쓰기 도구도 네이버 콘텐츠 제작 툴 '스마트에디터'에 적용됩니다. 글쓰기 좋은 소재를 추천하고, 키워드를 선택하면 초안을 써주거나 사용자의 글을 더 좋은 표현으로 편집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갖추게 됩니다. 해당 서비스는 9월부터 일부 블로그 창작자를 대상으로 제공된 후, 서비스 개선과 함께 점진적으로 사용층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SME(소상공인)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제공되던 마케팅 문구 작성·고객 응대 자동화 등 솔루션을 기존 하이퍼클로바에서 하이퍼클로바X로 고도화하게 됩니다.

10월부터는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네이버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서비스 중인 AI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를 10월 공식 출시 예정입니다. 일부 기업은 8월부터 선공개 버전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 고객은 자체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에 결합해 자체 생산성 향상 도구를 구축하거나 맞춤형 AI 서비스를 만들 수도 있게 됩니다.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의 보안을 강화하는 '하이퍼클로바X를 위한 뉴로클라우드'도 10월 중 선보입니다. 뉴로클라우드는 서버 인프라를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내부에 직접 설치하는 기업 맞춤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입니다. 네이버는 뉴로클라우드를 하이퍼클로바X에 최적화해 한층 뛰어난 보안을 갖춘 초거대 AI 기술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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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로고

카카오가 10월 이후 카카오브레인의 한국어 특화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코GPT 2.0' 모델을 공개합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3일 진행된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코GPT 2.0 출시 연기는 없다. 아주 불가항력 상황이 있으면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고 있고, 10월 이후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대표는 "카카오톡과 AI 접목은 비즈니스 영역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그동안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일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했지만 AI 접목으로 수많은 이용자들에게 개인화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카카오는 초거대 AI 모델을 활용해 △카카오톡 기반 AI 챗봇 △AI 아티스트 '칼로' 고도화 △헬스케어 AI 판독 서비스 △신약 개발 플랫폼 접목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배달, 여행, 숙박 등과 같은 업종에서 지원이나 상담 예약 등이 필요한 거래형 서비스에서 AI를 이용해 고객들의 비정형적인 요구들을 카카오가 보유한 메타정보와 결합하고 이용자들에게 더 좋은 선택과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SM 버츄얼 휴먼에도 초거대 AI를 접목할 계획입니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 대표는 "버츄얼 휴먼과 같이 미래 산업에 대해서도 규모감있는 투자 집행이 가능해졌고 카카오브레인의 AI파운데이션 모델도 버츄얼 휴먼에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카카오는 하반기가 초거대 AI 모델 공개를 시작으로 AI 투자의 정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다만 AI 관련 투자 확대로 카카오브레인의 손실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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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3 2분기 실적

2일 네이버는 올 2분기 매출 2조4306억원, 영업이익 36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8% 늘고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수치입니다. (8월4일 발표예정)

🔸카카오 '23 2분기 실적

3일 카카오는 올 2분기 매출 2조425억원, 영업익 1천1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늘면서 분기 기준 매출 2조원을 처음 넘어섰지만 영업익이 34% 감소했습니다.

 

네이버 주가

 

카카오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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