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상법개정안 내용과 수혜 기대주

3차 상법개정안 내용과 수혜 기대주

2차 개정안이 통과된 데 이어, 3차 개정안 논의도 본격화되면서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상법 개정의 주요 내용과 기대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차 상법 개정안이 지난 25일 통과된 이후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이 9월 정기국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차 상법 개정안은 2026년 8월말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상장사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소각해 주주 이익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고 공언했는데, 기업의 자사주 소각도 이에 발맞춘 행보라는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9월 정기국회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핵심으로 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자사주 취득 즉시 또는 최대 1년 이내 소각 의무화 ▲기존 보유 자사주는 법 시행 6개월 또는 최대 5년 내 소각 의무화가 골자입니다.

법제화되면 기업의 자율성이 사라지고 소각이 강제화 됩니다. 해외에서는 자사주 소각이 자발적인 분위기인데 국내에서는 자사주를 보유하여 경영권 방어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러한 법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개정 추진은 소액주주 보호 및 주주환원 강화라는 정책적 목표, 시장 신뢰 회복의 의도로 풀이됩니다.

자사주 소각 시 발행 주식 수 감소 → 주당순이익(EPS) 개선 가능, 이는 밸류에이션 지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 3차 상법 개정안 기대효과

💁🏻 자사주 매입 후 방치되던 구조가 개선되면서 소액주주 이익 보호와 배당 확대 효과가 동시에 기대됩니다.
💁🏻 소각으로 인해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들면, 같은 이익이라도 주당순이익(EPS)이 상승합니다.
💁🏻 경영권 방어, 승계 수단, 지분율 관리 등의 편법적 활용이 차단되면,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과 기업 신뢰도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 해외 선진국 대비 낮았던 한국의 주주환원 정책 수준이 상향 조정되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요인이 됩니다.
💁🏻 자사주 보유 비중이 크고 최대주주 지분이 낮은 기업은 앞으로 주가 상승 기대치 커집니다.
💁🏻 증권주의 경우는 주주환원 강화 트렌드에 직접적인 수혜주가 될 수 있습니다.

 

이미 다수의 상장사가 자사주 소각을 공시했으며, 자사주 비중이 높은 종목들이 주가 상승을 경험 중입니다.

인포바인은 자사주 비중 약 53.7%, 최대주주 지분율 17.43%, 6월 이후 주가 112% 상승하였습니다. 매커스는 자사주 46%, 최대주주 지분 11%, 주가 약 80% 뛰었습니다. 신영증권, 일성아이에스, 조광피혁, 텔코웨어 등도 유사한 조건 하에 언급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주요 대기업 지주사 중 자사주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은 롯데지주로, 그 비중은 27.5%에 달한다. SK㈜(24.8%), 두산(17.9%), HD현대(10.5%) 등이 10%가 넘는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주회사 및 대기업 지배구조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는 SK스퀘어, HD현대, 한화, 코오롱, 미래에셋증권 등이 있습니다.

SK스퀘어는 지주회사로서 자회사의 가치에 대한 재평가를 기대되고 있습니다. HD현대는 다양한 산업군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기업 지주사 구조 강화를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화, 코오롱, 미래에셋증권 등은 지배구조 개선 및 금융시장 영향 확대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장 반응으로 주가 상승 중인 종목으로 지주사는 SK, LS, HD현대 등이 6월 말 이후 상승세에 있으며 증권주로는 부국증권 28%↑, 대신증권 10.9%↑, 신영증권 9.3%↑, 미래에셋증권 4.1%↑ 등이 상승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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