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 있어 생리는 귀찮은 존재이긴 하지만 자궁 건강상태 뿐만 아니라 오장육부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금방 생리색이 검어진다든지 생리를 두 번 한다든지 하는 반응이 온다. 또, 건강한 생리는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동의보감에서도 “자식을 얻으려면 생리를 고르게 해야 한다. 생리가 고르지 않으면 혈기가 어그러져 자식을 얻을 수 없다”고 했다.
생리는 한의학에서 그 근본적인 치료법을 찾을 수 있는데 먼저 생리통에 대해 알아보자.
생리통은 생리 전에 나타나느냐? 생리 후에 나타나느냐가 중요하다. 생리 전에 나타난다면 노폐물이 많이 생성되어 있는데 좁은 자궁입구를 통해 많은 양의 노폐물들을 내보내다 보니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생리 후에 통증이 나타난다면 혈허 상태, 즉 혈액대사가 부족한 상태에 있어 생리로 피를 내보내면 혈허 상태가 더욱 심해져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통증과 함께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덩어리가 많다면 스트레스로 인해서 기체상태 즉, 기운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것이고 색이 검다면 스트레스로 심화가 많이 생긴 것이며 생리가 많이 늦어지면 한증, 빨라지면 열증이 겸했을 가능성이 많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진단기준들을 가지고 사람들의 특성, 병의 상태 등을 진맥, 복진 등을 통해 살펴 생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
집에서 쉽게 해볼 수 있는 생리관리법은 삼음교 혈을 이용하는 것이다. 삼음교는 발목의 안쪽 복숭아 뼈 가장 튀어나온 곳에서 바로 위로 네 손가락을 합해서 옆으로 댄 만큼 올라와 있다. 평소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불순이 있고 대하가 심하면 이 자리에 하루 1회 1회에 2번씩 정도 뜸을 지속적으로 떠 주면 효과가 있다.
태어나 10년간 공을 들이는 것보다 10개월의 태교가 중요하고 10개월의 태교보다 임신당시 종자(아빠의 정자)와 밭(엄마의 난자와 자궁)의 건강상태가 어떠했느냐가 더 중요하다. 바로 밭의 건강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생리인 것이다.
적극적인 생리관리로 생리미인 건강미인이 되어보자.
장재혁 신림경희한의원 원장(02-868-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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