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멀미가 나는 이유를 아십니까?
가끔 차를 탈 때마다 속이 거북하고 메스꺼워 괴로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두통까지 생기면 차 타기를 꺼려하게 되죠. 새로 뽑은 차가 아닌데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차 내부의 공기가 오염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흔히 매연 때문에 자동차 실내보다 외부의 공기가 더 오염되었다고 생각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실내가 더 오염된 상태일수도 있습니다.
두통의 원인
운전시 머리가 멍한 증세가 나타나는 것은 대부분 차량 내 탄화수소와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 두뇌에 원할한 산소공급이 이뤄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 등의 조사에 따르면 탄화수소와 이산화탄소의 경우 차량 내에 존재하는 양이 차량 외부의 도로에서 측정된 값보다 2~10배 많았습니다. 벤젠과 톨루엔의 양과 질도 차량 외부보다 더 안 좋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 이제 멀미나는 이유를 알겠어요
차 안의 공기가 안좋아서 그런가봐요
참 그리고 멀미나는 분은 민간요법으로 차를 타기 30분전에 생강차를 한잔 타서 마셔두면 멀리를 덜합니다.
저도 멀미를 많이 하는 사람이라 민간요법을 많이 활용한답니다
한 대학교 연구팀의 연구에서도 버스 내부 공기의 오염도가 일반 환경보다 3~4배 높고 승용차 내부는 버스보다 다시 3~6배 더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운전자가 다른 차량에서 나오는 배기가스가 차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환기 시스템을 `내기순환 모드`로 고정한 채 운행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탑승자의 호흡으로 인해 이산화탄소 등의 축적이 급격히 늘어나게 되는 것이죠.
2,000㏄급 승용차를 기준으로 2명 탑승시 내기순환 모드에서 운전할 경우 20분이 지나면 이산화탄소 농도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인 356ppm의 7배인 2,700ppm에 달합니다. 이 정도면 두통이 생길만 하겠죠?
대비책
이미 수입차에서는 이러한 새차증후군 및 실내 공기 오염 방지 등을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볼보자동차는 모든 차종에 외부의 유해 가스를 걸러주는 자동환기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고, 알레르기 테스트를 거친 인테리어 내장재를 사용한 `친환경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대다수 차량들은 이러한 장치가 거의 없어 개인이 미리 알고 대처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첫째> 내기순환 모드에서는 20분 이상 운전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둘째> 자동차를 공기가 좋은 곳으로 끌고 가 환기를 충분히 시켜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자동차용 공기청정기(약 5만~7만원대)는 내부의 공기정화, 배기가스 매연, 에어컨 오염에 의한 불쾌한 악취 등을 제거해 줍니다.
이제 산뜻한 봄이 왔습니다. 운행시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단, 황사가 발생 했을때는 창문을 닫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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