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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美 물가 7.1%로 전망치 하회..뉴욕증시 급등

by SB리치퍼슨 2022. 12. 14.

11월 美 물가 7.1%로 전망치 하회..뉴욕증시 급등

11월 美 CPI 7.1% 예상 하회
금리 인상 속도 조절기대

지난달(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년 여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미 CPI가 예상치 7.3%를 밑돌면서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조절론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최종금리 전망도 4.75%~5.0%로 후퇴했습니다.
월가는 올해 마지막으로 이날부터 14일까지 열리는 FOMC는 빅스텝(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며 올 최종금리를 4.25~4.5%로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13일 지난달 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대비 7.1%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예상치를 하회하는 결과다. 전월대비로는 0.1%증가로, 시장예상치 0.3%였습니다.


이로써 CPI는 지난 6월 9.1%로 정점을 찍은 뒤 5개월 연속 상승률 둔화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다만 연준이 금리인하와 긴축을 해제하는 방향전환의 목표치로 제시한 2%대의 물가상승에는 여전히 3배이상의 격차가 있습니다.

올해 CPI 급상승을 이끌었던 에너지와 식품은 각각 13.1%, 10.6%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에너지 17.6%, 식품 10.9%에 비해 줄어든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세부적으로 식품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에너지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이를 상쇄했습니다. CPI 구성 항목 중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6% 하락했고 휘발유 가격이 2.0% 하락하며 에너지 가격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전체 CPI에서 3분에 1을 차지하는 주거비도 전월 대비로 0.6% 오르는 데 그치며, 상승률이 4개월만에 최저로 둔화되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7.1% 올랐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오기까지 더 기다려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보이고 있으며, 이번 FOMC에서 연준이 예상대로 0.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서겠지만 내년 2월 예정된 다음 회의에서는 0.25%포인트로 금리 인상폭 조절에 나설 가능성을 높이 점쳤습니다.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빨리 완화하면 연준의 최종금리 전망이나 금리 인상 지속 기간 등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전망도 빠르게 후퇴하며, 기준금리가 내년 4.75~5.00%로 정점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CPI 발표 전에는 최종 금리가 5.00~5.25%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었습니다.

AXS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인 그렉 바쑥은 "(CPI) 발표 후 주가지수 선물이 급등하는 등 시장이 긍정적 반응을 보인 건 이제 시장에서 인플레가 꺾였다는 것으로 보고 안도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이제 연준의 행보를 보다 명확히 알기 위해 모든 시선은 이번주 FOMC와 파월 의장의 발언에 쏠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미국 국채 지수(한국시간 1시45분)

Nasdaq 100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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