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천연가스 가격, 러·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준 복귀

유럽 천연가스 가격, 러·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준 복귀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지난 2월 전쟁발발 이전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유럽 각국의 천연가스 가격에 대한 대응과 상대적으로 온화한 겨울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3일(현지시간)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CE)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네덜란드 TTF 유럽 천연가스 2월 선물 가격은 메가와트시당 약 76유로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이전 88유로 수준보다 낮은 수준인데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러시아 전쟁으로 유로존에는 이번 겨울에 가스가 고갈될 것이라는 관측이 다수였습니다.
이로 인해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8월에 현재보다 약 5배 수준인 메가와트시당 340유로에 달할 정도였습니다.

유럽지역 난방이나 기업 운영, 전기 생산에 쓰이는 가스 소비량의 약 40%를 러시아에서 수입했었지만 지금은 그 우려가 약해졌습니다.
러시아 전쟁 이후 미국, 카타르 등 기타 수출국에서 액화천연가스 선적을 확보하기 위해 유럽 국가들이 빠르게 움직인데다 올겨울 대부분 온화한 날씨가 나타난 점도 도움이 됐었다는 분석입니다.

2023년1월1일 스위스 기온 알프스 스키장 기온 20.2도

2023년1월1일 폴란드, 스페인 기온 19도, 25.1도

 

실제로 스위스의 경우 여름날씨에 가까운 기온이며 이상기온으로 겨울날씨는 아닌 이상고온이 계속되고 있어 유럽국가들은 난방비 부담을 덜고 있습니다.

새로운 공급원 확보와 함께 높은 가스 가격과 정부의 요청에 부응해 유럽 산업계와 소비자들 모두 가스 소비를 20% 정도 줄인 영향도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헤닝 글로이스타인 유라시아 그룹 에너지, 기후, 자원 담당 이사는 "러시아 가스 없이도 우리는 이제 잘 공급된 유로존 가스 시장을 갖고 있다"며 "이는 현재 가격에 반영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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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천연가스 관련주로 한국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지에스이, 중앙에너비스, 대성에너지 및 탄소배출 관련주  등이 있습니다.

https://sb.pe.kr/7903

가스 관련주, 천연가스•도시가스 가격 급등

위의 종목들은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했을 때 수혜를 보는 종목들이구요.
유럽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했을 때 수혜를 보는 종목은 
천연가스 수입에 관련이 있는 종목입니다.

한국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한국전력 

가스 판매 가격은 올렸는데 천연가스 수입가격은 내린다면 실적개선으로 관련 종목이 수혜입니다.
다만 이들 종목이 수혜를 입으려면 석탄 가격상승이 발생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한국가스공사가 도매가로 들여오는데 유럽천연가스 가격이 미국 천연가스에도 영향을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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