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지표 예상 2배..미 국채금리 급등, 금리인상 가능성↑
美 9월 신규 고용 33.6만명↑…8개월 만에 최대
美 10년물 국채 금리 2007년 이후 최고치
고용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는 게 확인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걸 넘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6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내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달보다 33만 6000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1월(47만 2000명) 이후 최대치 결과입니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7만명)는 물론 전달(18만 7000명)과 비교해도 15만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업종별로 레저 분야에서 9만 6천개의 신규 일자리가 늘어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고, 정부 공공부문에서 7만 3천개, 최근 파업의 여파로 영화 분야에서 5천건이 줄었습니다.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듯 벤치마크 금리인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이날 4.892%까지 상승했으며, 전날보다 17.8bp(1bp=0.01%p) 급등하였습니다. 이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강력한 노동시장에 연준이 긴축 기조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ME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지금(5.25~5.50%)보다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45%로 봤습니다. 이 전망은 하루 전보다 인상론이 12%포인트 늘어난 수치입니다.
고용시장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면서 연준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시장 호조로 임금 오름세가 계속되면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월가에선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7%까지 갈 수 있다는 주장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자산시장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마이클 캐스퍼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전략가는 “이날 고용보고서는 연준이 필요에 따라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는 여지를 줄 수 있다”며 “금리 인상이 여러 주식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애리카 아델버그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전략가도 “금리가 계속 높아지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걸 시사하기 때문에 모기지 저당 증권(MBS)과 주택 시장 모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평균 시급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 4.2%)는 시장 예상(4.3%)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 실업률(3.8%)은 컨센서스(3.7%)를 웃돌았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같은 지표는 비농업 신규 고용 급증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주말에 연휴까지 있어서 다행입니다. 주말을 지나 화요일에는 안정된 국채금리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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