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가격전쟁 강화..모델3·Y 판매가격 인하
테슬라가 전기차 가격 전쟁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저조한 3·4분기 출하성적 공개 뒤 미국에서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각각 인하했습니다.
6일(이하 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후륜구동(RWD) 모델3 가격을 4만240달러에서 3만8990달러로 낮췄습니다. 또 장거리(Rong Range) 버전은 4만5990달러, 퍼포먼스(Performance) 버전은 5만990달러로 인하했습니다.
모델Y 역시 장거리 모델 가격을 5만490달러에서 4만8490달러로 내렸습니다. 퍼포먼스 버전 가격은 5만2490달러로 인하했습니다.
테슬라 후륜구동형 모델3 가격은 지난해 12월만 해도 4만7000달러부터 시작했지만 지금은 약 17% 낮아진 3만9000달러면 살 수 있습니다. 여기에 7500달러 세액공제 혜택을 더하면 가격은 약 3만200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습다. 가격 하락폭이 33%에 이르렀습니다.
가격 인하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장 초반 급락했다. 전일비 4.90달러(3.61%) 급락한 250.65달러까지 밀렸습니다.
그러나 이후 뉴욕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낙폭을 좁힌 끝에 결국 0.48달러(0.18%) 오른 260.53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테슬라의 3·4분기 출하 규모가 약 43만5000대로 시장 전망치 45만5000대에 못 미친 것으로 2일 확인된 뒤 가격 인하가 뒤따랐기 때문입니다.
테슬라가 그 대안으로 들고 나온 것이 가격인하입니다.
고금리와 이에따른 미 경제, 노동시장 둔화는 소비자들의 구매력 감소를 부르고 있습니다. 전기차 전환이 대세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고가인 전기차 수요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테슬라의 순익마진율은 지난해 약 17%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1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다만 15%로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기차 치킨 게임이 될 수도 있는 가격인하 경쟁과 전세계 수요의 하락에 한국 자동차 업계는 깊은 고민이 될 듯 합니다.
테슬라는 18일 3·4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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