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10월 말 미국 승인 예상..수혜주는
美·EU 요구사항 모두 이행
내달 보잉 항공기 발주 의사
오는 10월 말까지 미국 법무부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승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당국의 합병 승인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 최종 단계입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참석차 두바이를 방문한 조 회장은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0월 말까지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한항공은 2021년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14개국에 신고했습니다. 현재 대한항공은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로, 올해 일본과 유럽연합(EU)의 승인을 받았고 미국 승인만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법무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의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미국 당국은 아시아나 화물기 사업 매각 진행 상황과 장거리 여객 노선 조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심사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다음달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항공기 30대를 발주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노후 기종을 친환경 기종으로 교체하려는 목표와 함께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에 대비한 수순이라고 블룸버그는 환기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에어버스와 A321네오 항공기 20대 추가 주문 계약을 체결해 A321네오 보유 대수를 50대로 늘렸습니다. 올해 3월에는 137억6520만달러(약 18조원)를 투자해 에어버스 최신 중대형 항공기 A350 계열 기종 33대를 구매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와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LCC) 통합 움직임에 대해서도 짚는 한편 대한항공의 재무 실적이 팬데믹 때보다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후보 실사 완료
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매각 주관사 UBS는 지난달 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후보에 대한 실사를 마쳤습니다. 앞서 지난 4월 본입찰에서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이스타항공 등 3사가 최종 참여했습니다.
매각 측은 지난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는데, 실사 기한이 예정보다 길어지면서 지연됐습니다. 이달 말까지 우협 대상자를 선정해 계약 조건 등이 담긴 매각지불합의서를 체결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월 조건부 승인한 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로부터 한 차례 매수인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 한다. 매각 측은 EU의 재승인 절차를 10월 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대한항공은 유럽 노선 독점 우려를 덜기 위해 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 4개 노선에 대해 티웨이항공을 대체 항공사로 지정하고 조종사 인력을 파견하는 등 이관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수혜주
티웨이항공 - 티웨이항공에 유럽 4개 노선 이관 예정
제주항공 -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를 인수 후보
진에어 - 에어부산 통합 1위 예상 및 시너지 기대
LCC 중심의 수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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