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5월 CPI 발표…예상 하회, S&P500·나스닥, 3일 연속 사상 최고
미 5월 CPI, 예상 하회로 금융시장 긍정적
지난 5월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둔화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모든 주요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근원지수를 포함해 시장 예상을 밑돈 것으로 12일(현지시간) 확인됐습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 흐름이 재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졌고, 뉴욕 증시는 사흘째 사상 최고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진정 국면에 재진입했음이 12일(현지시간) 확인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높였습니다.
전월비 0.1%, 전년 동월비 3.4% 상승했을 것이라던 WSJ 예상치보다 각각 0.1%p 낮았습니다.
또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해 월별 변동성을 줄인 근원CPI도 예상을 각각 0.1%p 밑돌았습니다.
근원 CPI는 전월비 0.3%, 전년 동월비로는 3.4%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WSJ 예상치 3.5% 상승을 밑도는 수준입니다.
미국 노동부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5월 인플레이션 둔화를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주거비는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에너지 가격 하락분을 상쇄했습니다.
5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보다 2% 하락했습니다. 에너지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7% 올랐습니다.
주거비는 전월보다 0.4% 오르며 전월과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음식의 가격은 전월보다 0.1% 상승했고, 전년동기대비 2.1% 올랐습니다. 이 중 장바구니 물가를 나타내는 식료품의 가격은 전월과 같았고, 외식비는 전월보다 0.4% 높았습니다.
신차의 가격은 전월보다 0.5% 하락했고, 전년동기대비 0.8% 하락했습니다. 중고차의 가격은 전월보다 0.6% 올랐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9.3% 낮았습니다.
의료 서비스 가격은 전월보다 0.3%, 전년동기대비 3.1% 올랐습니다.
반면, 교통 서비스 가격은 전월보다 0.5% 하락, 전년동기대비 10.5% 상승했습니다.
5월 시간당 평균 실질 임금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높았습니다.
미국의 5월 CPI가 예상을 하회하자 금융시장은 환호했습니다.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10bp 이상 급전직하하며 4.27%까지 저점을 낮췄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선물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달러화 가치는 급락했습니다.
애플이 전날 7% 넘는 폭등세에 이어 이날도 3% 가까이 급등하고, 엔비디아가 3% 넘게 급등하는 등 대형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식 시장이 상승 흐름을 지속했습니다.
이날 S&P500이 사상 처음으로 5400 선을 돌파하는 등 S&P500과 나스닥은 사흘째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번 CPI 보고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나왔습니다.
파월, 금리 인하는 더 많은 증거 필요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최근 물가 지표는 올해 초보다 양호한 내용으로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향한 완만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확신을 강화하기 위해 좋은 데이터를 더 많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파월 의장은 이날 발표된 5월 CPI가 당국자들에게 환영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감을 강화하는 데 있어 진전이라고 할 수 있지만 현재로써는 금리 인하를 정당화할 정도는 아니라고 확실히 했습니다.
그는 “(물가가 2% 목표치를 지속해서 향해 간다는) 확신을 더하는 데 있어 진전이 있었다고 보지만, 단월 지표일 뿐이며 더 강한 확신을 갖게 되면 정책 완화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또 노동 시장 상황이 예상과 달리 약화하거나 물가가 기대보다 빠르게 둔화한다면 그에 맞는 정책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5월 CPI 결과가 점도표에 반영됐는지는 “오늘 아침 관련 보고를 받았고 위원들은 변경 여부를 고려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일부는 데이터를 반영하겠지만 대부분은 일반적으로 반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5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달 상승률 3.4%에서 둔화한 수치다. 전문가 예상치인 3.4% 상승보다도 낮았습니다.
1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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