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서 행복과 일 두마리 토끼 잡는 법
그림출처: http://www.flickr.com/people/wizm0
소스(The Source) 지는 인사관리 전문기관인 아이오프너와 함께 본지 독자들이 직장에서 느끼는 행복도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개인이 직장에서 느끼는 행복도를 파악하도록 하는 조사를 마련했으며, 아래 기사와 더불어 자신의 직장 내 행복도와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직장세계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지난 2년여 간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국가별 생산성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은 임금 압력 완화로 생산성이 소폭 오른 한편, 영국의 경우 고용이 늘었음에도 생산성은 하락하여 프랑스와 독일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생산성은 46년래 최저 수준에 도달한 한편, 저임금 노동으로 경제 성장을 해온 중국과 인도는 비용 상승을 겪고 있다. 투자자들이 사업에 더 용이하고 임금도 더욱 낮은 지역들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성은 많은 요소들의 집합체이다. 전통적인 요소들로는 투자와 혁신, 기술, 기획력, 경쟁력이 있지만, 여기에는 사실 한 가지가 빠져있다.
바로 직원들의 행복이다.
직장에서 직원들이 행복할수록 생산성도 증가하게 된다.
2005년 이래 관련 자료를 수집한 아이오프너에 따르면, 사람들은 직장에 대해 불만이 있거나 불안정감을 느낄 경우에는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즉 직원이 자신과 고용주 간 심리적 계약의 균형점을 찾으려 할 때 생산성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는 고용주와 직원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떨까? 자신의 업무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알고 싶다면, 질문지를 작성해서 개인별 보고서를 만들어볼 수 있다.
직장에서의 행복도가 높은 직원들은 어떤 경향이 있을까? 우리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생산성이 2배다
• 직장에 5시간 더 남아서 일을 한다
• 6배 더 적극적이다
• 병가 일수가 10분의 1이다.
그 외 다른 장점들도 있었다.
행복한 직원들은 그렇지 못한 동료들과 비교할 때 다른 동료들을 돕는 비율이 33% 더 높고, 업무에 지장을 주는 문제들을 제기하는 비율도 46% 더 높으며, 목표 달성 및 동기 부여 비율도 각각 31%, 36%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런 직원들은 긍정적인 효과를 겉으로 드러낸다. 행복한 직원들은 효과적으로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고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 때문에 모든 조직에 필요한 존재이다.
그렇다면 이를 위해 조직과 고용주, 개인들이 무엇을 해야 할까? 이번 조사에 따르면, 개인별 생산성을 좌우하는 5가지 핵심 동인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 동인들이 결국 업무 성취도를 높이고 직장 내 행복감으로 이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핵심동인 1: 기여
이는 개인별 업무에 관한 것이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분명한 목표들을 설정하고 정확하고 세심한 계획을 통해 이런 목표들을 이루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즉 문제를 제기하는 능력과 다른 이들로 하여금 문제해결에 동참하도록 하는 능력 등이 포함된다. 이는 조직 대표들이 추구해야 하는 능력이자, 직원들이 요구해야 하는 사항이기도 하다.
건설적인 피드백은 직원들을 더욱 고무시키며, 개인적 칭찬은 생산성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된다. 흥미롭게도 이번 조사에 따르면, 성의 없는 부정적인 피드백이 있을 경우 병가가 두 배로 늘어난다고 한다. 따라서 조직은 경영진들로 하여금 직원들에게 건설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도록 유도하는 노력을 할 수 있다.
핵심동인 2: 동기부여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 회복 탄력성과 동기부여 상태를 이어가는 것을 말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회복 탄력성은 지난 수 년 동안 저하되지 않았지만, 동기부여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0년 동안 동기부여는 23% 떨어졌으며, 2011년 동안 다시 17% 회복되었지만 2012년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동기부여가 저하되면 자연히 업무 성취 및 최대 생산성 수준 유지가 어려워지게 된다.
바람직한 조직은 직원들 문제 해결과 책임 이행을 도움으로써 동기 부여를 제공한다. 그리고 개개인의 기술과 역량, 전문분야에 맞는 수준에서 이를 조정한다. 이렇게 되면 직원들은 자신들의 강점을 살린 업무를 하게 되어, 업무들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효율성을 추구할 수 있게 된다.
핵심동인 3: 소속감
직장에서의 업무 성취와 행복 추구를 위해서는 직원들이 자신들의 조직 문화에 소속감을 느낄 필요가 있다. 자신의 직업에 불만이 있고 직장 내 가치관에 적응하지 못하며 동료를 싫어하는 직원들은 동기부여를 받지 못함은 물론이고 적극성도 떨어지며, 직장 내 결정들이 부당하게 느껴질 경우 느끼는 좌절감도 훨씬 크다.
직장 내 공정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그리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 내 공정성은 2010년 19% 급락한 후 2011년 동안 9% 증가했으며, 2012년에는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영국공인인력개발연구소(CIPD)에 따르면, 공정성 문제는 자유재량적 노력과 상관성이 있다. 결정이 타당하다고 느껴지면 업무가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그러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느껴질 경우 직원들이 다른 쪽으로 부족함을 채우려 하기 때문에, 장비가 망가지고 업무가 누락되는 등의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바람직한 직장은 의사결정의 이유 등에 대해 가능한한 투명하게 공개하고, 자원들이 특정 부분에 할당된 이유를 설명하고 이런 결정들이 타당하다는 점을 직원들에게 납득시킴으로써 이를 해결한다.
핵심동인 4: 장기적 관계(몰입)
직장 및 업무에 대한 몰입과 장기적 관계에 관한 부분이다. 피할 수 없는 업무를 무리해서 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될 경우 진이 빠지게 되고 병가 증가로도 이어지게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업무에 몰입하기 위한 핵심적 동인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가치가 있다는 믿음이다. 특히 1980년 대 초에 태어난 Y세대의 경우 이는 특히 중요한 부분이다. 디지털 미디어 및 기술에 친숙한 이들은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가치를 느끼지 못할 경우 탈출구를 모색하게 되어 2년 내로 직장을 떠나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조사에 따르면 임금이 높다고 해서 이런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Y세대의 경우 다른 세대들에 비해 자신들의 고용주가 추구하는 전략적 방향에 대한 신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Y세대가 조직 대표의 기업전략을 지지할 수록 직장을 떠날 가능성도 더 낮아진다.
따라서 고용주들은 자신들의 기업전략에 대해 정기적이고 설득력 있게 직원과 교류를 함과 동시에, 해당 전략이 실시되는 방식과 이런 전략이 기업실적 외에 기여하는 사항들에 대한 가시적 증거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핵심동인 5: 확신
확신이 없다면 결정을 내리거나 리스크를 감수하거나 소비를 할 수 없을 것이다. 확신은 생산성으로 이어지는 관문이며, 이번 조사에 따르면 확신에 대한 1차적 지표는 업무의 완료이다. 또한 직원들이 결과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보다 신속하게, 보다 낮은 비용으로 완료하게 된다는 점이 드러났다.
현재로써는 자기 확신이 다른 4가지 핵심동인들과 비교할 때 평균이 두드러지게 낮은 상태이며, 직원들의 확신이 조직의 확신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점에서 이는 문제라고 할 수있다.
게다가 생산성 부분에 있어서도 같은 것이 적용된다.
우리는 자료를 수집할 때 직원들에게 ‘업무 자체’에 또는 업무 성취에 어느 정도의 시간을 할당하는지를 조사했다. 업무에 가장 집중하는 이들의 경우 78%에서, 가장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 41% 라는 차이가 나타났다.
업무에 가장 집중하는 직원들의 경우, 직장 내 행복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이고 5가지 핵심동인 모두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질적으로 따지자면, 78%는 일주일의 약 4일에 해당하는 한편 41%는 2일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조직에 있어 상당한 생산성 비용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상 조직은 ‘불행한’ 직원 한 명당 1년에 100일 정도를 허비하게 되는 것이다.
조직 대표, 조직, 산업계가 생산성을 관리하고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위의 5가지 핵심동인들을 이해 및 분석함과 동시에, 직원의 행복이 직장에 가져다 줄 엄청난 결과를 인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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