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유럽으로 한국의 완성차 판매량의 비중이 큰 만큼 자동차 판매 기준의 변화는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14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EU 의회는 지난 8일 2035년까지 내연기관 신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100% 감축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산화탄소 배출 성능 표준 개정안' 방안을 찬성 339표, 반대 249표, 기권 24표로 통과시켰습니다.
결과적으로 EU 회원국에 대한 내연기관 신차의 판매가 금지된다고 봐야합니다.
EU는 올해 말부터 회원국들과 최종협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EU의 발표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계는 그 동안 제조사 위주의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 금지에 대한 전략을 지켜봐오다가 EU의 '이산화탄소 배출 성능 표준 개정안' 결정에 대하여 더 긴장해야할 상황입니다.
현재 윤 정부는 내연기관 종식에 대한 정책이 명확하게 준비된게 없는 상황이라 자동차 업계에서는 EU의 결정에 따라 전기차 전환의 방향을 해나가는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유럽은 미국과 더불어 우리나라 수출의 양대축"이라며 "유럽이 2035년으로 기준을 정할 경우, 우리나라도 FTA 때문에 2035년을 기준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우리나라 전기차가 기술력이 앞서있는만큼 전기차 전환 대응은 가능하겠지만, 시기가 갑자기 앞당겨지면서 부담이 될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배터리업계는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죠. 내연기관차를 대체하기 위해 더 많은 배터리가 필요해지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업체들은 이번 결정으로 최근 주춤했던 유럽의 전기차 판매량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내연기관차 종식(내연기관차 판매 금지)을 선언한 국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의 탄소중립 로드맵은 자동차회사들에게 내연기관차를 더 이상 개발하지 말고 배터리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 전기차로 전환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2035년에는 내연기관차의 신차 판매를 종료하고 2050년에는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70%로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은 배터리 전기차와 연료전지 전기차의 보급 가속화입니다. 2020년 기준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은 4.6 %이지만, 2030 년에는 60 %, 2035 년까지는 거의 모두 대체해야 한다고 가정하고 있습니다.
경영 컨설팅회사 베릴스 스트래티지 어드바이저(Berylls Strategy Advisors)가 조사한 내용입니다.
네덜란드와 미 캘리포니아주가 이미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선언했습니다.
덴마크, 아일랜드,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스웨덴은 2030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는 2025년, 프랑스와 스페인은 2040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2040년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2050년에는 운행 금지를 선언하였습니다.
영국은 2035년, 스코틀랜드는 2030년 50% 신차 비중을 잡았습니다.
미국은 캘리포니아주, 메사추세츠주, 뉴저지주, 워싱턴주 등 10개주가 2030년이나 2035년으로 선언했습니다.
중국의 경우 하이난성만 2030년 내연기관 판매가 금지됩니다.
한국에서는 오는 7월부터 전기차 충전 기본요금의 25%, 이용 요금의 10% 할인 혜택이 사라져 보통 1만5천~2만원 정도의 충전요금이 2천원가량 인상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국은 언제쯤 발표가 날지 모르지만 제대로 된 정책으로 전기차 시대를 선도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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