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 태풍 '에어리' 북상, 4~5일 한반도 영향

4호 태풍 '에어리' 북상, 4~5일 한반도 영향

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빠른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4~5일부터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께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제4호 태풍 에어리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오전 3시까지 열대저압부 상태였던 에어리는 높은 해수면 온도와 해양열용량, 강한 대류활동 등의 영향을 받아 6시간만에 태풍으로 발달했구요. 현재(오후 3시) 기준 에어리는 시속 11㎞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1002hPa이고, 최대풍속은 시속 65㎞입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은 오는 4~5일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폭우와 함께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6일 독도 동남동쪽 약 30㎞ 부근 해상에서 에너지를 잃고 다시 열대저압부로 소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이 드는 4일은 전날 내린 비가 이어지겠고,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4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비는 오는 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에어리가 최단거리로 북상함에 따라 대비시간이 부족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태풍은 이동경로와 강도 변동성이 매우 큰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기상청 자료

 

제4호 태풍 에어리(AERE)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마셜어로 폭풍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안전사고 예방으로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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