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조정..넥슨 과징금, 위메이드 추징금
연초부터 게임주에는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게임주 전반에 주가 조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이플스토리 확률조작' 넥슨 과징금 116억
공정거래위원회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넥슨코리아에 과징금 116억4200만원과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는 2003년 출시돼 20년이 넘게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는 초장수 온라인 게임입니다.
게임 '메이플스토리', '버블파이터'에서 판매하는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유저에게 불리하게 변경하고도 이를 알리지 않은 넥슨코리아에 전자상거래법상 역대 최대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몇몇 사례를 들자면,
넥슨은 2013년 7월부터 장비의 최상위 등급(레전드리)을 만들고 해당 등급으로의 상승이 가능한 '블랙큐브'를 출시했습니다. 최초에는 등급 상승 확률을 1.8%로 설정했다가, 그 확률을 2013년 7~12월 1.4%까지 매일 조금씩 낮추고 2016년 1월에는 그 확률을 다시 1%로 낮추고도 그 사실을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넥슨은 2011년 8월부터 2021년 3월까지 큐브 사용시 이용자 선호도가 높은 특정 중복옵션(소위 보보보, 드드드 등) 등을 아예 출현하지 않도록 확률구조를 변경하고도 그 사실을 이용자들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이용자 입장에서 장비능력을 빠르게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큐브 구입이 필수입니다. 심지어 큐브 구매에만 1년간 최대 2억8000만원을 소비한 이용자도 존재했습니다.
이외에 넥슨은 또다른 게임인 '버블파이터'에서도 '올빙고 이벤트'에 사용되는 매직바늘의 확률을 이용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했지만, 이를 공지에서 누락하고 거짓 공지했습니다.
또 확률공개 시 문제될 것으로 보이자 마치 문제가 없었던 것처럼 '오류수정'이란 용어를 사용하면서, 새로운 올빙고 이벤트 진행 과정에서 정상적인 확률만을 공개하는 등 과거의 위법행위를 은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2002년 7월 전자상거래법 시행 이후 최초의 전원회의 심의 사건이다. 또 게임 서비스 제공 사업자의 이용자 기만행위 등에 대한 역대 최대 과징금 사례습니다.
위메이드, 국세청 500억원대 추징금
4일 위메이드 주가가 3% 넘게 하락했습니다. 국세청이 가상자산 '위믹스'와 관련해 위메이드에 500억원대 추징금을 부과하면서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사용한 위믹스에 대한 회계·세무 처리에 따라 발생한 세액으로, 성실히 납부할 계획"이라며 "가상자산에 대해 불확실했던 세무 처리가 보다 명확해짐에 따라 사업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추징금은 위메이드와 위메이드트리에 부과된 세무조사 결과 통지서 상의 금액을 합산한 금액입니다. 위메이드트리는 지난 2022년 2월 9일 소규모합병 절차가 종료됨에 따라 위메이드에 흡수합병됐다. 납부 기한은 내달 29일까지입니다.
윤리적인 면은 제외하고 주식시장에서는 당장은 넥슨과 위메이드에 비용이 증가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불확실성 해소라는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면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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