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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 재테크

한국 금융권..은행, 투자증권 신용등급 전망 하향

by SB리치퍼슨 2024. 3. 10.

한국 금융권..은행, 투자증권 신용등급 전망 하향

무디스, 한국 은행시스템 등급전망 ‘부정적’ 

무디스는 '한국 은행 시스템 전망'을 통해 국내 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8일 발표했습니다.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은 중장기적으로 신용등급이 하향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향후 12∼18개월 내 은행의 영업 환경과 자산 건전성, 수익성의 약화를 예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은행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경우 해외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나는 등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 은행 산업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습니다.

또 대환 대출 플랫폼과 인터넷 은행의 점유율 확대 등으로 대출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고금리와 민간 소비 위축으로 대출 연체율이 높아지고,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축소, 홍콩 ELS(주가연계증권) 배상에 따른 수익성 약화도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 요구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운영 비용이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2024∼2025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의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무디스는 은행의 비용 수익 비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무디스는 "향후 12~18개월간 은행의 영업 환경, 자산건정성, 수익성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디스는 은행의 평균 자산 수익률이 지난해 0.6%에서 올해 0.5~0.6%로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봤습니다. 대출금리가 정점을 찍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NIM(순이자마진)은 지난해 1.6%에서 올해 1.5%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민생금융 등 은행의 사회적책임이 강조되면서 은행이 대출금리 인하 등을 약속한 것도 NIM 하락을 압박할 것으로 봤습니다. 또 채무불이행이 증가하면서 보증상환과 대위변제가 증가하는 것도 은행의 수익성 하락 요인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홍콩 H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손실 배상도 영향을 줄 것으로 봤습니다.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로 판단할 경우 투자자 손실을 은행이 배상해야 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무디스는 은행권 평균 연체율이 지난해 말 0.38%에서 향후 12~18개월 동안 약 0.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소기업과 가계신용대출에서 손상이 발생할 것으로 봤습니다. 건설업과 부동산업도 자산 리스크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다만 부동산 PF 리스크 영향은 은행 입장에서 제한적일 것으로 봤습니다. 또 은행권이 예상 신용 손실에 충분한 충당금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 평균 대출 대비 대손충당금은 약 0.25%로 유지될 것으로 봤습니다.

국내 영업환경도 좋지 않습니다. 올해 한국은 수출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과도한 이자부담과 높은 생활비로 인한 구매력 약화는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봤습니다. 은행의 대출 성장률도 지난해 4.6%에서 올해 3~4% 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봤습니다.

인터넷은행과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봤습니다. 특히 온라인 대출 플랫폼이 신용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된 것에 주목했습니다. 인터넷은행 3사의 대출시장 점유율은 2022년말 2.2%에서 지난해 9월말 2.7%로 늘었습니다.

한국의 가계대출 문제는 해외 금융관련기관으로부터 끊임없이 지적되어온 코리안 디스카운트 중에 하나인 금융 이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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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리스크 때문에”…S&P, 미래에셋‧한투증권 신용등급 전망 하향

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이 8일(현지시간)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들 회사의 부동산 관련 리스크와 해외대체투자 관련 신용위험이 높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다만 장·단기 발행자 신용등급은 각각 'BBB'와 'A-2'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S&P글로벌은 "향후 1~2년 동안 부동산 관련 리스크가 한국 증권사들의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증권사들의 수익성 부담은 향후 2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리스크가 한국투자금융지주 산하의 다른 자회사들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대비 해외대체투자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평균 약 30%로 추정됩니다. 해당 투자자산의 대부분은 후순위 트랜치 또는 지분 투자로 이뤄져 위험도가 크다는 것이 S&P글로벌의 판단입니다.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도 신용 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PF에 대한 증권사의 익스포저가 단기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보증 형태로 이뤄져 유동성 위기를 키우고, 그에 따른 보수적 충당금 적립 기조로 증권업 하방 위험을 키운다는 설명했습니다.

S&P글로벌은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배적인 핵심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 외에도 자산운용사, 저축은행, 캐피탈사 등 여러 자회사를 두고 있다"며 "한국투자캐피탈과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자산 규모 대비 높은 부동산 익스포저는 그룹 전체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홍콩 ELS(주가연계증권) 관련 불완전판매 이슈도 증권사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S&P글로벌은 "금융 당국이 ELS 손실 관련 사안을 조사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 등의 기업이 불완전 판매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지면 보상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S&P글로벌은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위험조정자본비율(RAC)이 지속적으로 7%를 하회하거나 공격적인 발행어음사업 확장 과정에서 조달·운용의 만기불일치 확대로 유동성 수준이 크게 악화할 경우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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