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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신림선 28일 개통…서울대~여의도 16분 만에 간다

by SB리치퍼슨 2022. 5. 29.

신림선 28일 개통…서울대~여의도 16분 만에 간다

서울시는 ‘신림선 도시철도’를 오는 2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운행한다. 개통 전날인 27일 오전 10시 보라매공원에서 조인동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백승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림선 도시철도 개통식’이 열린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여의도 샛강역에서 관악산(서울대)역까지 환승정거장 4개소를 포함한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7.8km 노선이다. 환승정거장은 9호선 샛강역,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이다.

신림선 도시철도 노선도

배차시간은 출·퇴근시 3.5분, 평상시 4~1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최고 운행속도 60㎞/h로 1일 최대 13만 명 수송(10편성x50회x268명)이 가능하다. 1편성(3량)은 최대 좌석 48명, 입석 220명(정원 110명)으로 268명이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기존 지하철과 동일(성인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하며,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를 적용받는다.

열차는 총 10편성이며, 1편성 당 3량(칸)으로 구성된다. 출입문은 1량에 좌·우측 각각 2개고, 신림역(섬식)을 제외한 10개 정거장 모두 열차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서 있는 상대식 승강장이다.

신림선 도시철도 열차 내부

신림선 도시철도는 2015년 8월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 민간사업자가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서울시에 양도, 30년 동안 민간사업시행자가 직접 운영하며 운임으로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이다.

이번 개통으로 서울 서남권(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기존 도시철도와의 네트워크가 향상돼 서남권 지역의 교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국내 최초 국산 신호시스템 ▴향상된 전자기이온화장치 설치로 세균까지 살균 ▴서울시 최초 고무차륜 ▴교통약자 ‘1역 1동선’ 확보 등의 특징을 갖는다.

역사 내부 개찰구

국내 최초 ‘국산 신호시스템’ 도입

신림선은 양방향 무선통신을 통해 열차 위치, 속도 등을 제어하는 국산 신호시스템(KRTCS)이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모든 전동차는 무인 운행이 가능하다. 다만, 긴급상황의 신속한 대응과 승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개통 초 열차에 기관사가 탑승하고 역사마다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특히 신림선 도시철도를 시작으로 향후 개통되는 철도까지 국산 신호시스템으로 대체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입에 의존했던 신호시스템이 국산화되면 외국기술 의존에 따른 폐해를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철도산업의 일자리 창출, 철도 운영의 효율화가 증대되기에 그 의미가 크다.

관제상황실

정거장마다 실내공기질 향상 장치

각 정거장마다 실내공기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자기이온화장치도 설치됐다. 기존 대비 오염물질 포집을 54% 향상시키고, 유해물질, 냄새, 포름알데하이드를 89~98% 감소시킨다. 

실내공기질 개선장치

서울시 최초 ‘고무차륜 전동차’ 도입, 소음 적어 쾌적

도림천변을 따라 급곡선구간이 많은 신림선 도시철도 지형에 맞게 서울시 최초로 고무차륜 전동차가 도입됐다. 고무차륜 전동차는 급곡선 구간에서 궤도와의 심한 마찰로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철제차륜 전동차에 비해 소음이 적어 이용자들에게 보다 더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전동차와 달리 궤도가 없고 콘크리트 주행로와 안내레일 방식으로 설계돼 탈선 위험이 없다. 전동차의 제동거리도 짧아 정위치 정차가 궤도 전동차보다 더 우수하다.

모든 역사에 엘리베이터 설치, 교통약자 위한 ‘1역 1동선’ 확보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가 아무런 도움 없이 지하철에 탑승할 수 있도록 내·외부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신림선 도시철도 모든 역사에 ‘1역 1동선’이 확보됐다. 모든 역사에 쇼파, 기저귀 교환대 등이 준비된 임산부 휴게시설도 마련됐다.

수유실(좌) 장애인화장실(우)

‘범죄예방디자인’ 적용한 승강장, 범죄 심리 위축

정거장은 간결한 디자인을 적용하여 밝고 세련되고 개방감이 느껴지도록 디자인됐다. 이와 함께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한 안전구역을 모든 승강장에 설치해 범죄 심리를 사전에 위축시키고 범죄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6개 정거장에 미술작품 설치, 일반공모로 선정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미술작품이 샛강역, 대방역, 보라매역, 신림역, 서원역, 관악산(서울대)역 등 6개 정거장에 설치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작품은 일반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품 가운데 미술 관련 전문가들의 심사와 시민참여단의 투표로 선정됐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샛강역(박선영, 차 한잔에 여유로움), 보라매역(나진숙, 결-숨, 빛, 바람), 관악산(서울대)역(김근배, 봉황 하늘을 날다), 신림역(손종철, 어반포레스트)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신림선 도시철도는 기존지하철 1, 2, 7, 9호선과 연결돼 서울 서남권지역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도시철도사업부 02-772-7161

 


※ 이 글은 '내 손안의 서울'에서 가져오기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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