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4연속 자이언트스텝..한미 격차 1%p로
미 연준 기준금리를 3.75~4.00%로 0.75%포인트 인상
한은 금리인상 확실시..빅스텝 유력
대출금리 최대 10%까지..영끌족 비명
연준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3.00~3.25%에서 3.75~4.00%로 0.7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은 FOMC를 앞두고 컨센서스 형성과정이 있었다는 점에서 예정된 결과였다는 평가입니다. 오히려 시장에서는 이번 인상폭이 아닌 향후 금리에 대한 관심이 컸습니다.
11월 FOMC 이후 미국 연방금리 전망치는 상단 5.00%로 높아질 위험이 커졌는데요. 연준이 지난 6월 이후 4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나선 영향 때문입니다. 다만 미국 연방금리가 4%대에 진입하면서 연준은 제약적 금리 레벨에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인정했습니다. FOMC 성명서에서도 현재까지 진행된 긴축효과를 점검할 타이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인상 속도를 줄이는 것은 덜 중요한 문제이며, 최종금리 수준이 지난번 예상수준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매파적인 발언을 내놨습니다.
장은 연준이 속도조절을 시사했다는 것보다 파월 의장의 강경 ‘매파’ 발언에 더 주목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6% 하락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 다우 지수는 1.55% 하락 마감했습니다.
9월22일 | 10월12일 | 11월3일 | |
미국 | 3.25%(0.75%⬆︎) | 3.25% | 4%(0.75%⬆︎) |
한국 | 2.5% | 3%(0.50%⬆︎) | 3% |
금리격차 | 0.75% | 0.25% | 1% |
* 한국•미국 기준금리 격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서면서 국내 기준금리 기대도 3.5%에서 3.75%로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한은도 오는 24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 금리를 올리는 것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일단 0.5%포인트 인상, 이른바 빅스텝을 유력하게 보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3일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국내 최종금리(터미널 레이트) 기대가 3.5% 수준이라고 밝힌 한국은행 총재 발언이 무색하게 미국의 정책 기대가 다시 높아진다면 국내 기준금리 기대도 다시금 높아질 공산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간 금리 차가 벌어질수록 자본 유출 가능성이 커지고 환율도 크게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솟는 물가도 부담입니다. 지난 10월 물가 상승률은 5.7%로 석 달 만에 다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무역수지가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급작스런 금리 인상으로 인한 긴축 강화로 경제를 더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담대뿐 아니라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 금리 상단도 8%를 향해 올라는 상황입니다. 한은이 현재 3%인 기준금리를 3.5%로 올리면, 이미 7%대에 진입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최고금리는연말 은행권 대출 금리가 9%에서 최대 10%까지 오를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5억원의 주담대를 4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빌렸을 경우 금리 3%였을 때는 월 원리금이 약 179만원입니다. 금리가 7%로 오르면 월 원리금은 약 311만원, 9%에 이르면 약 386만원의 원리금을 내야 합니다. 매월 400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은행에 입금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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