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객만래 [千客萬來] (It has an interminable succession of visitors)


주식과 채권의 두 얼굴을 가진 CB(전환사채)BW(신주인수권부사채)
원래 기업의 자금조달방법을 다양화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

그러다가 최근 들어서는 적대적 기업인수·합병(M&A)의 표적이 되고 있는 기업들 사이에 경영권 방어용으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

전환사채는 Convertible Bond라고도 하는데 줄여서 흔히 CB라고 부른다.
이것은 말 그대로 일단 채권은 채권인데 주식으로 전환될 수도 있는 채권이다.

전환권 행사 이전에는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사채로서 존재하고, 전환권 행사시에는 사채가 소멸되고 발행회사의 영업실적에 따른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주식으로 존재한다.
따라서, 전환사채는 법적으로는 사채이나, 경제적 의미로는 잠재적 주식의 성격을 동시에 지니게 되어 사채의 안정성과 주식의 수익성이 보장되는 투자수단이다.

채권으로 발행되지만, 채권자의 청구에 따라, 정해진 기간에 주식으로 교환가능한 채권.
예) 한때 신흥부자 양산 통로였다.
     즉, 벤쳐기업하나가 채권을 발행한다.(당연히 이자를 높게 줄 돈도 없다.)
     게다가 벤쳐기업이라 언제 망할지 몰라서, 굳이 회사채를 발행하면 이자율이 100%는 되야 할 판이다.
     이때, 이자율은 10%로 하는 대신, 3년후 5000 원에 주식으로 바꿔준다는 조건을 붙인다.
     즉, 이때 이회사 주가가 대개 5000 원이라고 한다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벤쳐가 대박나서 주가가 몇배 오르면 그때 얼른 주식으로 전환하면
     떼돈을 벌 수 있으므로, 낮은 금리로도 채권을 사게된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

회사채 형식으로 발행되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청구할 수 있는 사채. 주식, 채권, 외환 등의 정해진 수량을 약정한 값에 매매할 수 있는 권리를 워런트라고 하는데, 발행기업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를 워런트가 붙은 사채, 곧 신주인수권부 사채라 한다. 신주인수권부 사채는 대개 고정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채권과 주식인수권리가 따로 매매될 수 있다. 워런트 소지자가 주식을 요구할 경우 대개 신주를 발행, 건네주는 게 일반적이다. 투자자들은 발행기업의 주가가 약정된 매입가를 웃돌면 워런트를 행사해 차익을 얻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워런트를 포기하면 된다. 채권 부분의 고정금리를 확보하며 주식의 시세차익도 가능한 것이다

1. 신주인수권부사채는 회사가 사채를 끌어다 쓰고 만기에 상환할때
   미리 약정된 가격에 따라 일정한 수의 신주 인수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까지  부여된 사채이다

2. 회사는 일반사채보다는 저렴한 금리로 쉽게 자금을 끌어다 쓸 수 있고,
   또한 투자자들은 주가상승시 신주인수권을 행사해서 시세차익까지 얻을 수가 있다.

3. 신주인수권부 사채는 전환사채와 다른게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전환시 채권자체가 사라지지만,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신주인수권을 행사해도 채권은 그대로 유지된다.
   그래서 주가하락시 신주인수권만 포기하면 된다.

4. 회사는 돈이 필요해서 사채를 사용함에 있어
신주인수라는 권리를 더 줌으로써 필요한 때에 쉽게 사채를 빌릴 수 있어서 좋고,
투자자들은 돈을 빌려주는 대신 이자를 받고, 거기다 신주인수로 인한 부가가치가 가능성도 남아있으니까 좋다.

5. 주가하락시는 신주인수권부 신주인수를 포기하면 되므로 투자자는 전혀 불이익 없다.

6. 회사의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주식발행수가 늘어난다는 게 문제인데,
   이 양이 많다면 대지주지분율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7. 신주인수권행사시 차익실현으로 인해 물량이 쏟아질 경우 단기간의 주가하락도 예상해 볼 수는 있지만,
   한꺼번에 나오지 않는다면 그리 큰 영향은 없다.

8. 회사주가는 이러한 영향보다 회사가 사채를 발행하여 마련한  자금으로
  적정하게 투자을 해서 얼마의  수익을 올리느냐에 따라 달라 진다.

9. 신주부인수 채권은 채권에 이표채(Coupon Bond)일 경우에는 액면에 적혀 있는 금리를 받게 되고
    할인채인 경우는 만기에 주기로 한 금액을 지금합니다.
    복리채인 경우는 만기에 원금+이자를 모두 받으실 수 있습니다.

10. 신주인수권부사채(BW)인 경우는 채권은 존속되고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있기 때문에
     보통의 회사채보다 수익률이 낮습니다.

11. 그러나 신주인수권은 따로 분리해서 거래가 되기 때문에 해당회사의 주가가 높을때 따로 판매가 가능합니다.

12. 신주인수권부사채는 발행형태에 따라
    사채와 신주인수권을 분리하여 양도할 수 있는 분리형과
    사채와 신주인수권을 결합해서만 양도할 수 있는 비분리형으로 구분된다.

13. 신주인수권부 사채는 이사회(주주총회)에서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총액을 모집하기로 결의하고
    그 모집을 완료하여 각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전액납입을 완료하고 등기를 하여야 한다.

14. 신주인수권에 대한 신주의 대금납부는 항상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회사의 입장에서는 자금이 들어오니 좋고,  또한 대주주는 추가자금 부담없이 유상증자를 대체 할 수 있어서 좋다.

15. 더군다가 신주인수권의 행사가격은 액면가보다 항상 높기 때문에 주식발행초과금이 발생해 재무구조도 개선할 수 있다. 물론 기존주주는 자신의 지분율이 낮아지는 단점이 있다.

16. 신주인수권부 사채발행시 회사의 장점은!
    - 사채시장 악화 시에도 인수 및 매출이 용이하고
    - 보통사채에 비해서 표면이자율이 낮아 자금조달 코스트가 낮음
    - 사채의 발행자금과 신주인수권행사에 따른 추가자금의 유입으로 자금이 2중으로 유입되는 장점이 있다.

17. 단점으로는
   - 신주인수권의 행사 후에도 사채권이 존속됨
   - 주가의 변동으로 행사시기가 일정하지 않으므로 자본구조가 불확실함
   - 대주주의 지분율이 하락할 우려가 있음
   - 증자등기 등 업무가 번거로움

18. 투자자 측면에서의 장점은!
  - 신주인수권부사채는 투자의 안정성과 투기성을 동시에 만족시켜 줌
  - 주가상승시 신주인수권의 행사로 주식투자에 의한 매매차익을 얻을 수 있음

19. 단점은!
   - 신주인수권의 행사는 주가의 상승이 전제되어야 하므로 약세장에서는 메리트가 없음
   - 신주인수권의 행사 후에는 낮은 이율의 사채만 존재함

Posted by SB패밀리
포트폴리오는 위험부담이 큰 집중투자(몰빵)이라든가 시장이 상승하거나 하락할 때 수익성이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구성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장세(상승장 또는 하락장)에 따라 다소 차이를 두고 자신의 성격에 따라 그 비율을 설정한다.
성격에 따라 장기투자나 단기투자 비율을 달리 할수도 있다.

주식투자는 투기나 도박이 아닌 투자인 이상 절대적으로 리스크 관리 및 안정적 수익추구로 해야한다.

먼저 기본적인 총자산의 비율을 알아보자

현금은 40%
단기 종목은 30%
장기 종목은 30%


이 중에서 장기종목도 3종목 이상이 되어야 하며 단기종목도 3종목 이상이 되어야 바람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100,000,000 원이라는 현금이 있다면 이 것을 평균 포트 폴리오를 배분해 보면 이렇다

현금 40,000,000원
단기종목 30,000,000원
장기종목 30,000,000원

정도의 보유가 바람직하다

그러나 이 것은 장세와 자신의 성격을 고려하지 않은 수준으로 일반적인 평균 구성이다.

  이제 장세를 기준으로 한 전략을 알아 보도록 하자.

주가가 상승국면일 경우의 포트폴리오 구성은?

- 기본 :
            현금 30%
            단기주식 20%
            장기주식 50%

- 느긋한 성격 :
            현금 35%
            단기 10%
            장기 55%

- 급한 성격 :
             현금 30%
             단기 30%
             장기 40%

실전에서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럼 주가가 하락국면의 경우의 포트폴리오 구성은 어떻게 해야할까? 

- 기본 : 
            현금 80%
            단기 20%
            장기 0%

- 느긋한 성격 :
            현금 90%
            단기 10%
            장기 0%

- 급한 성격 :
            현금 70%
            단기 30%
            장기  0%

의 전략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또, 횡보국면에서는 대처해야 할 방법이 또 차이가 있다. 

- 기본 :
           현금 40%
           단기 40%
           장기 20%

- 느긋한 성격 :
            현금 30%
            단기 40%
            장기 30%

- 급한 성격
            현금 30%
            단기 50%
            장기 20%

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구성이 무조건 지켜져야 하는 것은 아니면 성격이나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기본 구성 법 요약

상승 / 하락 / 횡보(현:단:장)
3 : 2 : 5  /  8 : 2 : 0  / 4 : 4 : 2

위와 같이 외우면 쉽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시장에서 매매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Posted by SB패밀리

MACD (Moving Average Convergence & Divergence)



MACD는 장단기 두 이동평균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운동량 지표이다. 장기 지수이동평균과 단기 지수이동평균의 차이를 MACD라고 하며, 이 MACD의 지수이동평균을 Signal Line(Trigger line)이라고 한다. 이 두 곡선의 교차점과 가격간의 발산을 이용해서 매매시점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MACD의 기본적인 원리는 장기와 단기 두 이동평균선이 서로 멀어지게 되면 언젠가는 다시 가까워져 어느 시점에는 서로 교차하게 된다는 성질을 이용하여 두개의 이동평균선이 멀어지는 가장 큰 시점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단순히 두 이동평균선의 교차점을 매매시점으로 보는 방법의 후행성을 극복시키는 장점이 있다.

기본적인 MACD 트레이딩 규칙은 MACD가 9일 시그널라인을 뚫고 내려갈 때 매도하고 MACD가 9일 시그널 라인을 뚫고 올라올 때 매입하는 것이다. 다음은 선 스타일을 히스토그램 스타일로 변경하여 히스토그램이 천정을 보인 후 하향할 때 매도하는 방법이고 히스토그램이 최저점을 보인 후 상승반전 할 때 매수하는 방법이다.



MACD는 단기 지수 이동 평균 값에서 장기 지수 이동 평균값을 뺀 차이로 두 이동 평균 사이의 관계를 보여 주는 지표이다.



-시그널 교차
  signal을 상향 돌파시 매수, 하향 돌파시 매도
  장점: 빠른 매수도 신호 , 단점: 속임형이 많음

- 기준선 0의 교차
   0을 상향 돌파시 매수, 하향 돌파시 매도
  장점: 교차점 활용보다 속임이 적다,
  단점: 후행성 존재. 다른 지표와의 활용이 필요하다.

Posted by SB패밀리
TAG MACD

제9장 펀드 매니저 군상

 '소멸해간 견해의 수효보다도 프라이드 때문에 월 스트리트의 낙오자가 된 사나이의 수가 더 많

다.' -찰스 H. 다우

 @p190

  1. 액티브 운용의 전사들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애널리스트나 펀드 매니저 업무에 오랫동안 종사하다 보면 당연히 국내외의 저명한

애널리스트나 펀드 매너저와 접촉찰 기회가 많다. 물론 그들로부터 배우는 것도 있다. 그러나

오히려 표면에 잘 나타나지 않는 존재이면서 아는 사람은 아는 그러한 사람들 중에 매력이 있는

사람이 있다. 물론 그들은 하나의 투철한 투자철학을 가지고 있고 거기에서 배우는 바가 크다.

  최근 업무관계로 매년 오스트레일리아를 방문하고 있다. 그곳의 펀드 매니저 몇 사람과

친해졌다. 월 스트리트 정도는 아니지만 그들도 시드니와 멜버른의 기관투자가 사이를

운용성적과의 반대급부로 수입이 좋은 곳으로 옮겨 다닌다. 따라서 어디의 누구라고 기억하고

있더라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그 사람 개인이지 회사의 조직원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인 이름조차 잘 잊어버리는 버릇이 있는 필자에게 잊혀지지

않는 영어 이름이 하나 있다. 스코티라는 사람인데 이것도 본명은 아니다. 이 콧대 높은

스코틀랜드인에게 우리들이 붙인 닉네임인 것이다.

  그는 일본을 무척 좋아하는 친일인사로서 일본의 청주를, 그것도 따끈하게 데운 것을 아주

좋아한다. 그리고 취하면 몇 번이고 굳은 악수를 하고 도수 높은 안경너머로 커다란 눈을

껌뻑거리며 '당신의 의견에 모두 찬성이다.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라며 어깨를 껴안는 것이다.

 @p191

 이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라는 말은 그의 입버릇이기도 하다. 또 어느 땐가 그는 나를 향해

'일본인은 미국으로부터 자동차와 트랜지스터 만드는 법을 배워 많은 돈을 벌었다. 그러나 그

돈의 운용방법을 미국인에게 배워서는 안 된다. 그것은 우리들 스코틀랜드인으로부터 배워야

한다. 왜냐 하면 스코틀랜드에는 머니 매니지먼트에 뛰어난 전통과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중요한 일드 스프레드

  확실히 미국은 글로벌한 투자는 뒤떨어져 있다. 과거의 채권국 중에서는 런던의 시티에서

배양된 영국의 국제분산투자 노하우가 금융대국 스위스와 함께 단연 뛰어나다. '돈의 세계에서는

실적과 경험이 최상의 신용력이다. 미스터, 이것도 진리다. '라고 다시 악수를 청하는 것이다.

또 어느 때 그는 '국제분산투자'를 하는 경우 그 나라의 경제성장과 컨트리 리스크를 고려하는

것은 물론 문화 사회적인 차이도 있기 때문에 하나의 투자척도만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그 나라의 장기채 수익률에서 수익주가비율(PER의 역수)을 뺀 일드 스프레드(Yield

Spread)만은 주식시장 전체의 동향을 파악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지표다 』라고 한다. 확실히

미국의 경우 1984년 하락직전에도 1987년의 블랙 먼데이 폭락 직전에도 장기채 수익률과 주식의

수익주가바율이 크게 괴리되어 있었다.

 @p192

  이러한 그의 생각은 강세장세의 최종국면, 즉 실적장세의 최종국면에 기업수익의 신장이

둔화되는 한편, 단기금리의 상승보다 약간 늦게 장기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기 시작하는 그러한

상태, 바꾸어 말하면 역금융장세의 도래를 예고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스코티가 말하는

장세의 순환원리라 할까 진리는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는 최근 어느 오스트레일리아 최대의 기업연금 펀드 매니저로 영입되었다. 단기금리가 18%,

게다가 엔화가 약세인 상태에서 일본주식에 투자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1989년

여름 일본을 방문한 그는 일본의 인덱스 운용의 상황을 조소하며 '그것은 패자의 게임이다.

 @p193

 일본에는 프로 펀드 매니저가 없다. 나는 글로벌 펀드를 운용하여 과거 한 번도 인덱스에 진

적이 없다. 게다가 일본인은 아직 하락장세에 들어갔을 때의 인덱스 운용의 비참함을 알지

못한다. '라고 호되게 나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그러나 그가 무슨 말을 하든 간에 스코티씨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타고난 펀드 매니저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일본 액티브 운용의 달인들

  해외에서는 직업으로서의 펀드 매니저의 역사가 오래 되고 독립하여 투자자문회사를 가지고

오랜 기간에 걸친 운용성과에 의해 그것이 평가되는 케이스가 많다. 바꾸어 말하면 그들의 현재

위치나 연간수입이 그것을 말하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에는 오랜 기간에 걸쳐 합의제에 의한 운용이 이루어지고 있고 게다가 펀드

매니저가 다른 곳으로 옮겨다니는 일은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최근에는 그것을 전문가로서 평가하는 큰 회사도 출현하여

스테셜리스트(Specialist)로서 다른 대형 기관투자가의 펀드 매니저를 영입하는 예도 볼 수 있게

되었다. 

  K씨도 그 중의 한 사람이다. 오랜 기간 내가 집필하는 주간 리포트의 독자이기도 하여 다른

사람을 통해 비교적 최근부터 만나기 시작하였다. 어느 국내 대형 투자신탁의 펀드 매니저에서

전통있는 해외의 투자신탁회사를 거쳐 다시 대형 신탁은행의 펀드 매니저로 영입된 K씨는

화려한 경력과 현재의 운용실적과는 전혀 대조적으로 늘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도 조용하고 남의

눈에 피는 것을 꺼려하는 신사이다.

 @p194

  술도 담배도 하지 않는 유씨는 말수가 적은 가운데서도 오로지 장세의 불가사의함과 펀드

매니저 일의 즐거움에 대해서만 말할 뿐이다. 가끔 나의 장세견해 등을 듣는 경우에도 '아

그렇습니까, 그 의견은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 정도의 대꾸로 끝난다. 자신의 시세관에 대해

말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러나 시황성격의 미묘한 변화를 헤아려 내는 탁월한 능력은 필자

따위는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다. 더욱이 놀랄 일은 그 과단한 행동력이다. 후에 알게 된

것이지만 처음에는 조용히 남의 눈에 띄지 않게 그러나 끝나보면 놀랄 만큼 많은 자금을 시장

주도그룹에 저코스트로 투입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모두 팔아치운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러한 행동은 오랜 경험에서 나온 것인만큼 딜러 출신의 신세대 펀드

매니저가 도저히 흥내낼 수 없을 것이다.

  리스크 헤지야말로 투자의 기본

  처음에 이쪽에서 먼저 만나고 싶다고 연락을 하여 단골 멤버클럽에서 만나기로 하고 2~3분

늦게 도착했던 나는 A씨의 앞을 두 세 차례 지나치고 말았다. 그만큼 수수한 분으로 실례되는

표현이기는 하지만 지방의 국민학교 교장선생님 같은 타입의 사람이었다.

  A씨가 운용하는 투자신탁은 평균으로 십수 년간에 걸쳐 업계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특히

주목되는 것은 하락장세에 강하다는 점이다. 이것은 주식의 편입비율이 비정상적일 정도로

낮다는 데 있다.

 @p195

  이와 같이 주식의 편입비율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것은 도쿄시장의

양극화장세의 주도주 변화를 미리 읽어내어 그 주도그룹에 집중투자를 하기 때문이다.

투자신탁은 리스크 헤지를 위해 분산투자가 의무화되어 있고 한 종목 편입한도도 5%로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A씨는 업종을 집중화하는 대신에 종목을 분산시켰던 것이다. 물론 그 중에는

상승하지 않는 업종도 있으나 결코 물타기 매입은 하지 않는다. 오히려 오르는 그룹의 업종을

추가로 매입하고 하락하는 종목은 매각하여 채권이나 현금비율을 높여간다.

  이 방법은 말하기는 쉬우나 실행하기 어려운 투자전략이다. A씨는 '입사 후 처음 배치를 받아

신용거래 결제사무를 하면서 하락한 종목을 빨리 파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피부로

느꼈던 것이 지금까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끝으로 '왜 때로는 과감하게

공격을 하지 않습니까?'라고 물었더니 '일선 영업자 시절에 액면을 밑도는 투자신탁을 파는

괴로움을 신물이 나도록 맛보았습니다. 우선 리스크를 피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리스크를 피하고 있는 사이에 평균적인 성적을 웃도는 리턴이 따라 오는 것이

아닐까요.'라고 들려주었다. 여기서 필자는 펀드 매니저의 진수를 보는 그러한 느낌이 들었다.

 @p196

  2. 사라져간 예언자들

  잊혀져간 그랜빌

  그랜빌 쇼크라는 말이 한 때 세계의 주식시장에 전해졌다. 미국의 시장분석가이면서 자료

판매업자로 억만장자였던 그랜빌의 광적인 듯한 초약세 예언은 그만큼 많은 투자가를 동요시켰던

것이다. 그러나 정작 뉴욕시장은 그가 TV를 통해서까지 예고한 대폭락을 일으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 후 수 년간에 걸쳐 사상 최고치를 계속하여 경신했던 것이다.

  80년대 초 때마침 캔자스 시티에 있는 그의 사무소 가까이에 갈 기회가 있어 들렀더니 입구에

서있는 경비원이 그가 장기부재중이라고 알려주었다. 그의 특별회원 대부분이 그의 전화지시에

따라 보유주식을 전부 팔았을 뿐만 아니라 선물시장 및 옵션을 이용하여 폭락한 시점에서 되살

것을 목적으로 공매도를 하여 막대한 손실을 입었기 때문에 일부 투자가의 보복을 두려워하여

몸을 숨긴 것이라고 월 스트리트의 어느 증권 맨이 가르쳐주었다.

  절정기에는 그의 강연을 위해 주최자가 카네기홀을 빌려도 투자가는 넘쳐흘렀다. 그런 그가

1989년 여름 오랜만에 월 스트리트에서 주식강연회를 열었는데 참석자는 불과 17명이었다고

한다. 콧대가 높은 그는 그래도 여전히 '이번 강연회는 대단한 의의가 있었다.'라고 말하였다.

  확실히 1960년 "그랜빌의 투자법칙-주가변동을 최대로 활용하는 전략"을 집필하여 뉴욕시장에

등장했던 무렵의 그는 냉정한 시장분석가로서 그 분석력과 예측능력은 대단히 뛰어났다. 그러나

광적인 그의 행동은 그 후의 스타 취급이 그를 미치게 했는지 아니면 나이가 그를 하나의 생각에

집착케 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그는 완고해질 그런 나이는 아니었다.

 @p197

  다음으로 80년대의 초강세장세를 예측하여 인기를 모아 메릴린치 증권에서 독립하여 자료

판매업자가 되었던 로버트 프랙터의 경우도 그가 신봉하던 엘리어트 파동론을 분석한 결과

'뉴욕시장은 블랙먼 데이를 계기로 완전히 장기의 강세장세가 종말을 고하고 1929년에 버금가는

약세장세로 돌입할 것이다. '라고 예측하였다. 물론 투자가에게는 주식시장으로부터 완전히 손을

떼도록 권고하였다.

  엘리어트 파동론에 대해서는 그 고찰자인 엘리어트도 그의 만년은 파동론의 법칙대로 패턴을

그리지 않는 실제 주가와의 갭에 고민하다 세상에서 잊혀진 것처럼 그 생애를 마쳤다. 오히려

그가 죽은 후에 몇 사람의 분석가에 의해 그 이론이 승계되고 변형이 부가되어졌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그 애널리스트의 판단이 결정타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즉 100% 확실성을

나타내는 분석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오히려 일시적이지만 월 스트리트에서 이름을 떨친 사람들은 그래도 행복하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균형감각이 중요

  이 점에 있어 메릴린치의 시장분석가인 봅 파렐의 경우는 특히 투자가를 끌어당기는 그러한

대담한 예측을 하지는 않는다. 어느쪽인가 하면 애매모호한 표현을 늘어놓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가 월 스트리트 종사자들에 의한 인기투표에서 항상 상위에 랭크되는 것은 기술적인

분석에 구애받지 않고 펀더멘틀한 분석과 병행하여 균형잡힌 판단을 내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즉 기본적인 경기순환과 주식장세와의 관계에 관해 숙지한 후 그때 그때의 경제사상 변화를

분석하고 투자가 심리의 과잉표출을 시장이 전해주는 기술적인 지표를 분석하면서 예측하기

때문일 것이다.

 @p198

  펀더멘틀 분석을 하는 애널리스트는 현상추인방식 이기 때문에 그 리포트는 납득하기가 쉽다.

그러나 조리가 정연하다고는 할 수 없다. 반면에 테크니컬 애널리스트는 과거의 순환론을

중시하면서 시장의 센티먼트(sentiment)의 역을 읽지 않으면 안 된다. 바꾸어 말하면 끊임없이

소수의견에 서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그만큼 리스크도 크다. 따라서 예측이 맞는 경우에는

물론 반향도 그만큼 크다.

  균형감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이 양자의 결점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우선 일의 기본을 배우고 몇 차례 예상하지 못했던 난국을 극복하고 경험을

쌓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주식투자만큼 실패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세계는 없는 것

같다.

Posted by SB패밀리

제6장 종목을 고른다

  [증권가치가 최종적으로 얼마가 될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중략) 실제로는 시장가치는 인간의 기대와 두려움에 의한 바가 크다. 또 탐욕, 야심, 보이지 않는 손, 발명, 금융긴축, 기후, 발견, 유행, 기타 이유를 아무리 들더라도 빠짐없이 전부 나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제럴드 로브(윌 스트리트의 마술사)(R. 마틴 저)


  1. 유연한 투자접근을

  단기투자냐, 장기투자냐

  '어떤 종목을 사면 좋은가'라는 물음에 대해서 그 자금의 대소에 불구하고 주가가 어느 일정수준까지 상승하면 언제라도 시세차익을 얻을 목적으로 투자를 하는 경우와, 금융자산의 일부로서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 장기간에 걸쳐 보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종목선택 방법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단기투자와 장기투자의 목적별로 종목을 분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개인투자가가 장기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태반은 단기차익을 기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락하고 말았거나 또는 상승한 시점에서 욕심을 내어 팔지 못해 어쩔 수 없이 계속 보유하고 있는 두 가지 경우이다. 즉 의도하지 않는 장기투자라 할 수 있다.

  한편 기관투자가의 경우는 '특정금전신탁'과 같이 결산기간 내의 매각익을 목적으로 한 주식투자의 경우는 명백히 단기투자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연금기금과 같이 장기보유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물론 장기보유를 목적으로 매입한 주식이라 하더라도 어떤 일시적인 인기재료로 인해 주가가 이상 급등하면 이것을 매각해버리는 경우가 있으며 또한 발행회사의 부탁으로 주가를 내리기 위해 보유주식을 매각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는 의도하지 않는 단기투자라 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투자자금의 크기와 투자목적에 따라 투자방법이 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종목선정도 달라진다. 어떠한 목적에도 합치되는 그러한 종목을 선택할 수 있으면 이상적이지만 그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물론 일본 경제의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하여 주가지수에 연동하여 운용하는 인덱스 펀드를 장기보유하고 단기투자에는 주가지수의 선물거래나 옵션거래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 경우는 일본주식회사라는 한 종목에 대한 투자가치와 투자 타이밍을 생각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주가지수를 매매하는 것으로 기업을 선택하는 경우와는 다르다.

  여기서는 인덱스 매매의 옳고 그름에 관해 논할 생각은 없고 어디까지나 중,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한 종목선택 방법에 관해 생각해보기로 하자. 즉 '조금 놀리고 있는 돈이 있는데, 뭐 재미있는 주식이 없는가'라는 개인투자가라든가 '앞으로 2개월, 결산시까지 한 10% 정도의 시세차익을 얻고 싶은데...'라는 '특정금전신탁'의 펀드 매니저에게 주관심은 매매의 시세차이지 기업의 내용은 둘째 문제인 것이다.

  자산가치냐, 성장성이냐

  50~70년대에 주식투자를 조금 전문적으로 공부해보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벤저민 그레엄의 저서 '현명한 투자가'라는 책을 보았을 것이다.

  '가구가 붙어 있는 집을 가구가격으로 산다.'는 것을 목적으로 기업의 재무제표를 철저히 분석하여 실제가치보다 싼 주식에 투자할 것을 주창한 이 '증권분석'의  파이어니어는 '양'으로 측정할 수 없는 것은 일절 신용하지 않는 수학자적인 애널리스트이기도 했다.

 1940년 무렵은 월 스트리트에서도 내부정보와 감에 의존한 투자가 성행하고 있던 시기였던만큼, 그의 분석방법은 일약 각광을 받았다.

  그의 생각을 답습하고 있는 애널리스트나 펀드 매니저가 미국은 물론 일본,유럽에서도 많이 활약하고 있다. 이 분석방법은 기업이 완전히 그 재무내용을 공표하고 있기만 하면 가능한 종목선별방법으로 원격지에서도 국제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 다만 당시는 데이터의 입수,보존과 그 전문적인 분석방법의 비용과 노력이 상당히 필요하여 일반투자가에게는 전혀 맞지 않는 것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이러한 데이터는 컴퓨터로 처리되고 있어 언제라도 랭킹으로 표시된 것을 입수할 수 있다.

  다만 시대가 변함에 따라 새로운 투자척도가 등장하기 시작하자 이 그레엄의 고전적인 분석방법에 대해 마침내 그 자신도 '증권분석의 정교한 테크닉이 유리한 투자대상을 발견하는 데 유일하게 유효한 방법이라고 더 이상 주장할 생각은 없다.'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60년대 이후의 애널리스트들은 어느 쪽인가 하면 이 '자산가치'를 중시한 종목선정에서 '성장성'을 중시한 주가분석방법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주가수익를(PER)이라는 척도가 주류를 차지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요즘에 그 운용성적에 신화적인 펀드 매니저라는 존 템플턴도 '싯가가 참 가치를 밑도는 회사를 많은 시장 중에서 찾아내는 것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라는 점에서는 그레엄과 비슷하지만, 주가 수익률이나 영업이익, 청산가치 등을 중시하는 한편, '성장률은 회사평가상 빼놓을 수 없는 개념으로 지속적인 성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하고 있다.

 게다가 그레엄식의 완고하다고도 생각할 수 있는 투자와 종목선정에 대해서 유연성이야말로 꼭 지켜야 할 기본적인 생각으로 '모든 것이 순조롭게 움직이고 있을 때에는 벌써 다음 태세로 옮길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시장 사이클이 자신의 예상과 완전히 일치하게 되면 크게 비약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시장 자이클이 일치하면'이라는 생각이 장세의 국면추이와 그 국면에서 상승하는 주도업종을 분석하는 것의 유효성을 강조하고 있다. 어쨌든 종목을 선정하는 방법을 크게 둘로 나누면 '자산가치'를 중시하는 분석방법과 '성장성'에 중점을 두는 분석방법이 있다.

  시장은 흔들린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이 완전히 자산가치 중시에서 성장성 중시로 완전히 전환되었다고는 할 수 없다. 예를 들면 미국에서는 50년대 말부터 70년대 초에 걸쳐 젊은 엘리트 펀드 매니저들이 성장주에 집중투자를 하는 고 고 펀드(go go fund)를 만들어 경이적인 운용성적을 올렸으나, 1973년부터의 하락장세에서 그 대부분이 사라져갔다. 그리고 현재는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게 평가되어 있는 기업이나 보유자산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의 매수, 합병(M & A)이 뉴욕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일본의 경우에도 1982~83년에는 경박단소의 소형성장주 붐이 있었지만, 그 후는 수도권의 토지가격 급등을 계기로 토지 대량 보유회사등 토지자산주에 인기가 집중되었다.

  그러나 이 인기대상의 큰 변화도 주의해서 보면 주식장세 4국면에 맞는 업종과 종목이 2~3년

주기의 파도를 타고 순환매가 일어난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자산가치'냐, 성장성을 중시한

'수익성'이냐에 구애받기 전에 시황국면에 맞추어 가면서도 유연성 있게 업종과 종목선정을 해야

할 것이다.

  2. 4국면에서의 대응

  테마 매입도 국면에 맞게

  개개 종목의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금융장세 국면에서는 금리 민감주의 수익변화율이 가장

크고 실적장세에 들어가면 전반은 소재산업이나 시황산업의 기업수익의 회복이 크다. 그

다음으로 설비투자와 왕성한 개인소비에 의해 가공산업과 내구소비재 관련기업의 수익이 크게

늘기 시작한다. 그러나 호황이 장기간 계속되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대두된다.

  그 결과 금리가 상승하면 시장으로의 자금유입에 브레이크가 걸려 수급관계가 악화될 뿐만

아니라 차입금 의존도가 높은 대형기업의 수익을 압박하기 때문에 대형주의 움직임이 둔해지기

시작한다. 상대적으로 중, 소형의 고수익 기업이 클로즈업된다. 이 기본적인 인기대상의 변화에

대해서는 제 5장의 '실례로 보는 장세 4국면'에서 말한대로이다.

 @p97

  이러한 시황의 추이와는 별도로 한 차례 큰 산업구조 및 금융구조의 변화가 진척되거나

기술혁신의 장기순환 파동이 밀려오면 그 대상업종 및 개별종목의 대표적 기업의 주가를 2~3년

사이에 5~6배 끌어올리게 된다. 이 새로운 변화를 시장에서는 테마 매입이라고 부른다. 이 테마

매입은 도쿄시장에 종종 사용되는 종목선정의 주요한 재료인데, 유럽이나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현상이다. 이것은 일본 주식시장에서 대형증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아

이 대형증권사가 테마를 만들어내고 앞장을 서면 여기에 거액투자가가 참가하기 때문이다.

  원래 이러한 테마의 대상이 되는 기업은 경기의 순환국면이 실적에 좋게 작용하여 실적전망이

시간이 지날수록 상향 수정되고 사상 최고이익을 경신한다. 게다가 이 테마 매입의 인기가

더해져 상승에 박차를 가한다. 지속적인 이익증가 예상만으로도 주가는 비교적 순탄한 움직임을

지속한다. 그렇지만 테마만으로 주가가 상승한 경우 수익이 수반되지 않는 경우에는 그

대상종목은 인기가 떨어지고 장세는 단명에 그치고 만다.

  주식시장서 장기적인 강세재료가 연간을 통하여 또는 다음 해에도 매입재료가 되는 일은 거의

없다. 이것은 주가가 그 기대되는 호재를 재빨리 반영해버리기 때문이다. 물론 한 숨 쉬고 나서

같은 재료를 다시 써먹거나 표현방법을 조금 바꾸어 주가를 끌어올리는 케이스도 있다.

  어쨌든 주식시장에서 3년간에 걸쳐 동일한 주요 테마가 매입재료로서 이용되는 일은 우선 있을

수 없다. 기껏해야 2년 이내, 따라서 테마에 맞는 종목을 선정한 경우에도 우선 그것이 장세

4국면에 맞는지의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수익의 지속성에 관한 신뢰도는 한층

높아질 것이다.

 @p98

  우선 '선도종목'을 고른다

  강의 흐름은 가운데가 빠르고 제방에 가까워질수록 느리다. 따라서 배를 타고 강을 따라

내려가는 경우에는 가운데일수록 흐름을 잘 탈 수 있다. 장세의 흐름을 아는 경우에도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선도주에 주목, 우선 그것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장세의 4국면, 그 중에서도 강세장세인 금융장세와 실적장세에서는 상승하는 업종 또는

특수분류된 그룹의 주가동향을 보면 과거 어떠한 국면에서도 비슷한 성격의 종목군이 상승하고

있다. 물론 연대에 따라서는 다소 뉘앙스가 다른 업종, 종목이 상승하고 있는데 이것은 역시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금융시장의 국제화가 진전된 결과일 것이다. 게다가

전후 한동안은 상장종목의 태반이 제조업이었으나 그 후 경제의 소프트화가 진전되고 일본이

세계최대의 채권국이 됨에 따라 동증 1부시장에서 금융, 유통, 레저나 서비스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이전에는 기업수익을 나타내는 경우 전력, 가스를 제외하거나 은행 증권을 제외한 숫자가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이들 업종의 이익 절대액이 타업계를 능가하는 규모가 되었다. 이와 같이

장기적으로는 경제, 사회의 변화에 따라, 서서히 산업구조가 변화하여 중기적인 경기순환이나

주식시장 국면추이에 종래와 다른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금융장세에서 상승한 금리 민감주가

다음의 실적장세에서 주역이 되는 그러한 일은 있을 수 없다.

 @p99

  약세장세에서는 이상매입

  1973년 제1차 오일 쇼크는 세계경제에 큰 영향을 주었다. 특히 에너지의 태반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일본은 선진국 중에서도 가장 큰 충격을 받았다. 물론 주식시장도 경제가 실체

이상으로 대혼란에 빠지고 때마침 시작된 역금융장세의 상처가 더해져 큰 타격을 입었다. 이

국면에서 장세와 역행하여 상승을 시현한 것이 국민적인 희망을 모은 데이코쿠석유와

니혼석유이다. 그 개발투자가 수익으로 이어질 것인지의 여부를 냉정히 분석해서는 이 자원주의

대장세에 탈 수 없게 되어버린다. 원래 역금융장세나 역실적장세 국면에서 실적전망이 밝은

그러한 업종은 눈에 뜨이질 않는 법이다.

  1979년 말의 제2차 오일쇼크에서 천장을 친 자원주의 뒤를 이어 활약한 것이 경박단소라 하는

기술집약형 하이테크 관련주이다. 대부분의 전기, 정밀주가 대폭 상승하였으나 이 중에서

선도주를 들어 보면 로봇 메이커인 화낙일 것이다. 동시에 불황기에 강한 제약주가 상승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업계 1위인 다케다약품과 야마노우치제약은 동 그룹의 선도주 역할을 하였다.

  1985~87년의 사상 최고의 금융장세에서도 정석대로 금리 민감주, 공공관련주,

재정투융자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들 그룹 중에는 기업수익도 이 사이에 사상 최고의

호결산을 구가한 종목이 수 없이 많다. 즉 금융장세와 실적장세의 상승효과를 시현한 셈이다. 그

대표적인 종목이 엔화강세, 금리하락, 원유가하락이라는 3저의 혜택을 풀로 받은 도쿄전력,

도쿄가스라 할 수 있다.

 @p100

 게다가 이 두 종목은 도쿄만 재개발 관련주라는 당시 도쿄시장 최대의 호재가 가미되어 3년

사이에 주가가 7~10배나 뛰어오르는 대장세를 전개하였다.

  역금융장세에서 역실적장세에 이르는 약세장세에서는 우선 불황저항력이 강한 업종의 톱

종목을 사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불확실한 재료이기는 하나 이상매입으로 상승하는 인기종목이

선도주가 된다. 금융장세에서도 앞서 말한 종목에 은행, 증권, 부동산의 톱 기업을 고르는게 좋다.

  실적장세에서는 3류주가 활약

  경기확대 기간에 따라상승하는 업종에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전반에는 소재산업이 상승하고

후반에는 민간설비투자의 증가를 반영하여 가공산업이 상승한다. 소재산업에는

섬유, 제지, 화학, 유리, 철강 비철금속 등의 업종이 포함되고 가공산업에는 기계, 전기, 자동차,

조선, 정밀 등이 있다.

  경기확대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실적장세에 있어서는 제조업은 물론 비제조업 중에서도 특히

해운, 육운, 항공, 리스, 레저, 상업 등 거의 전업종이 큰 폭의 이익증가를 시현한다. 금융

중에서도 손해보험의 경우는 호황의 혜택을 크게 입는다. 따라서 실적장세에서도 전반은 각

업계의 톱 랭킹에 속하는 종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다른 시황국면과 달리 이러한

경향은 일시적이고 그 주류는 뒤쳐진 종목이 순환매에 의해 상대적인 수준정정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투자효율면에서는 1류주보다도 3류주의 활약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p101

  즉 실적장세란 실적 변화율이 높은 기업이 상승하는 장세라고도 할 수 있다. 원래

불황저항력이 강한 업종 또는 재무구조가 뛰어나 일정한 수익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그러한

기업보다도 호불황의 영향을 받아 시황동향에 크게 좌우되기 쉬운 업종이라든가 동일업종

중에서도 2, 3류의 한계공급적인 기업이 더 높은 상승폭을 보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3류기업을 실적장세 후반까지 지속 보유하거나 더 나아가 가공산업이 등장하는

후반에 고가권에서 이를 매입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이 국면에서는 오로지 주가하락의

위험성이 적은 기업으로 매입대상을 좁혀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주가수익률(PER)이 낮고 또한

1주당 순자산배율(PBR)이 낮은 그러한 종목이다.

 @ff

 @p103

Posted by SB패밀리

제2장 경기순환과 주식시장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생각은 시장은 항상 옳고 전망이 불투명하더라도 장세는 장래의 동향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는 견해이다. 나는 이것과 정반대의 생각에서 출발한다. 장래에 대한 편향된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장세는 항상 틀린다'라고 나는 생각한다."

 -'장세의 마음을 읽는다' (조지 소로스 저)에서


1. 경기의 순환

  주식장세와 연동하는 경기순환

  자본주의 경제는 추세적으로는 성장을 지향하면서 끊임없는 경기의 상승과 하락이라는 순환적 변동을 반복하고 있다. 이것은 투자의 변동을 중심으로 생산, 고용, 가격의 변동이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그 변동은 일단 한 방향으로 탄력이 붙어 움직이기 시작하면 같은 방향으로 누적적으로 발전하여 어느 점에 도달하면 기동력이 떨어져 마침내 반대방향으로 역전하는 경향을 갖고 있다. 이 경기순환론에 대해서는 번즈, 미첼, 슘페터의 이론이 있는데 여기서는 그 차이점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생략한다. 어쨌든 경기는 '회복기'에서 '활황기'라는 호황국면이 있고, 이어서 그것이 한계에 달하면 '후퇴기'에 들어가고 이윽고 '침체기', 즉 불황국면에 들어간다고 하는 4개의 국면을 갖고 있다.

  이 경기순환 파동은 기간으로 분류된다. 다만 주식장세 국면에서 보면 콘드라티에프(Nikolai D. Kondratiev) 파동이라 불리는 평균 54~60년 주기의 초장기 경기순환은 별로 관계가 없다. 이 점에서는 설비투자순환이라고도 불리는 10년 주기의 주글러 사이클이 가장 주식장세 장기순환 사이클에 적용하기 쉽다. 이 주글러 사이클(Juglar Cycle) 이외에 재고투자순환이라 불리는 약 40개월 주기의 키친 사이클(Kitchin Cycle)이 있는데 이것은 주식장세 중기순환 사이클과 거의 일치한다.


  이러한 경기의 중기순환과 단기순환파동이 일치하여 상승국면으로 향하거나 하강국면에 들어가는 경우에는 기록적인 경기확대가 지속되거나 불황이 심각하게 된다. 반대로 재고투자순환이 하강단계에 들어가더라도 설비투자순환이 아직 상승하고 있는 국면예서는 경기침체는 비교적 짧고, 또한 경미하게 끝나게 된다. 따라서 중, 장기적으로 경기순환과의 연동성이 높은 주식장세 순환 사이클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경기동향분석도 빠뜨릴 수 없는 요소이다.

  그러나 국제화가 진전된 현재 단순히 국내의 수급요인만으로 경기동향을 추정하는 것은 극히 곤란해졌다. 세계경제 및 미국의 경기동향 에너지자원을 중심으로 한 국제상품시황 동향, 크게 흔들리는 환율시세, 누적 채무국과 국제금융시장 움직임, 국제군사문제에서는 미소의 긴장완화, 미일 경제마찰 등 국제사회문제 및 외교교섭문제 등도 경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주식장세는 경기변동에 선행

  그러면 이러한 국내외의 경기변동 요인을 끊임없이 체크하지 않으면 주식장세 국면추이를 분석할 수 없는가 하면 대답은 노(NO)이다 물론 이코노미스트와 같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겠지만, 주식장세 4국면을 이해하는 데에는 단지 경제가 전체적으로 정체기에 있는 것인지, 금리가 아직 하락국면에 있는 것인지와 같은 대강의 판단을 내릴 수만 있으면 된다. 왜냐 하면 왕왕 주식장세쪽이 경기변동에 선행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주요 선진국이 디퓨전 인덱스(Diffusion Index)라 불리는 경기동향을 조사하는 지수중의 선행계열에 주가지수를 사용하고 있는 점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2. 주식장세의 순환

  경기와의 시간차에 주목

  경기순환은 '회복기'에서 '활황기'로 상승을 계속하지만, 그것이 정점에 도달하면 '후퇴기'를 거쳐 '침체기'에 들어간다는 4개의 국면을 갖고 있는데, 주식장세도 4개 국면으로 나눌 수가 있다.

  그것은 우선 금융완화를 배경으로 불경기하의 주가상승이라 불리는 '금융장세'로 상승장세(강세장세)가 스타트 한다. 이윽고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 '실적장세'가 전개되는데 경기가 과열되어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전후에 주가가 정점에 가까워지면 금융긴축정책에 의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역금융장세'라 불리는 하락장세(약세장세)가 시작된다.


  긴축정책에 의해 경기가 후퇴하고 기업수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 주식장세는 드디어 주가가 바닥권인 '역실적장세'로 돌입한다. 이러한 경기순환과 주식장세 국면추이와의 관계를 나타낸 것이 (그림 2-1)이다. 이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경기순환과 주식장세 4국면은 거의 일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는 있으나 시간차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기침체기에 바닥진입과 반등

  즉 닛케이 평균주가가 바닥을 치고 오름세로 돌아서는 것은 금융긴축이 해제되고 나서이다. 그러나 이 국면에서는 아직 경기는 침체기에 있고, 세상은 온통 불경기에 관한 이야기뿐이다. 기업도산이 크게 늘어나고 합리화와 감원선풍이 불고 있으며 기업수익은 악화일로에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도 진정되고 있기 때문에 정책당국에 의해 공공투자 확대와 아울러 재할인율의 인하 등과 같은 금융완화정책이 실시되고 주가가 이것을 호재로 받아들여 반등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생산활동이 다시 활발해지고 경기가 회복되기까지에는 아직 상당한 시간을 요함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금융장세'라 불리는 강세장세를 선행시키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경기변동과 주식장세의 시간차는 경기의 활황기에도 나타난다. 즉 기업실적이 큰 폭의 증가를 계속하고, 활발한 최종수요로 인해 제품의 재고가 달리고 왕성한 개인소비와 민간설비투자의 신장에 힘입어 경기는 최고조로 보인다. 그러나 반대로 수입이 급증하여 엔화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이것을 반영하여 물가는 상승세로 돌아선다.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정책당국이 금융긴축정책을 취할 기미를 보이면 먼저 채권시세가 천장을 치고, 주식시세도 뒤따라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윽고 재할인율이 연속적으로 인상되고 최절정기의 주식장세는 '역금융장세'라 불리는 약세장세로 전환되어 간다

  주식장세의 큰 흐름 전환을 읽는 데 중요한 것은 경기순환 흐름을 포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닛케이 평균주가가 바닥권에서 반전하여 강세장세로 돌아서는 것은 불경기의 한가운데이고 주식장세가 천장을 시현하는 것도 활황기가 최절정에 달한 때라는 것을 잘 인식해둘 필요가 있다.


3. 주가와 실적, 주가와 금리

  주가는 기업수익에 의존

  주식의 투자가치는 #1 경영참가 또는 매수를 목적으로 한 지배증권 #2 배당, 기타 이익분배를 목적으로 한 이윤증권 #3 재산분배 또는 해산가치를 목적으로 하는 물적증권이라는 3가지 목적에 따라 각각 가치의 평가가 달라진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2의 이윤증권을 목적으로 투자된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물론 중장기적으로도 주가동향은 기업수익동향에 의존하고 있고 실제의 주가는 수익동향을 예상하면서 형성된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기업의 이익이 배당금으로 투자가에게 분배된다고 하더라도, 1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것으로 표시하는 주식배당수익률은 너무 낮다. 그래서 주가를 1주당 이익으로 나눈 PER(주가수익률)이 일반적인 척도로서 이용되고 있다. 이 PER도 국제비교를 하면 일본의 경우 평군 PER이 너무 높아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가 너무 높아져 버린다. 그래서 주가를 1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PBR(주가순자산배률)이 보조적인 지표로 사용되고 있으나 이것도 배율아 너무 높다. 이에 따라 주식을 물적증권으로 보고 기업의 소유자산을 싯가로 평가하여 그 합계액으로 싯가 총액을 나눈 큐 레이쇼(Q ratio)라는 주가척도에 화제가 집중되기도 했다

  여기서는 일본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은지의 여부를 논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어떠한 투자척도를 사용하든지 간에 최종적으로는 기업의 소유자산은 주주에게 귀속되는 것이고, 기업의 이익동향과 주가의 연동성이 높다는 사실만은 변함이 없다.

  금리동향과는 역상관관계

  한편 금리와 주가의 관계는 전통적인 이론에 의하면 주가는 배당금과 일반 이자율의 비교에 의해 얻어진 자본환원가격으로 형성된다고 되어 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이자율, 즉 금리변동은 주가변동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된다. 다만 실제로는 배당률이 너무 낮기 때문에 금리를 배당의 자본환원을 위해 이용하는 일은 거의 없다. 오히려 금리수준은 일드 스프레드(yield spread; 장기채 지수에서 닛케이 평균 수익주가비율(PER의 역수)을 뺀 것) 등, 장세의 과열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로서 사용되는 예가 많다. 또 수급동향을 판단하는 지표로도 이용된다.

 따라서 금리변화와 주식배당 수익률과의 관계도 그렇지만 재할인율이 인하되면 시중금리의 완화가 촉진되고 그것이 주식수급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금리하락은 주식시장에서 호재가 되며, 반대로 금리상승은 악재로 작용한다고 되어 있다.

  다소 이야기가 복잡하게 되었는데, 요컨대 기업수익이든 금리동향이든 그 수준이나 투자가치의 문제보다도 그 방향성이 주식장세 동향을 예측하는 데 더 중요한 것이다.

  실제의 주가와 수익과의 관계는 수익이 변화하여 주가가 변화한다고 하는 것보다도 그 수익의 변화를 주가가 미리 반영해간다고 하는 편이 더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 즉 양자는 시간차를 가지면서도 연동하고 있는 것이다. 금리와 기업수익의 동향을 보면 이것은 확실히 금리가 선행하고 있다 이 결과 주가와 금리의 변화는 거의 동시에 역상관 관계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4. 좁아지는 경기순환의 낙차

  정보화가 경기를 컨트롤한다

  계절감이 엷어지고 있다. 세상이 너무도 편리해져 토마토, 가지, 오이 등이 연중 식탁을 장식하고 에어컨 덕택으로 여름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게 되었다. 그 때문인지 겨울에도 맥주나 아이스크림의 매출이 옛날처럼 크게 떨어지는 것 같지 않다. 또한 냉동배달편의 발달로 일본 각지는 물론, 전세계의 진미 특산품을 연중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경기에도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정보화사회와 지구촌시대에는 경기순환도 과거와 같은 호, 불황의 큰 격차가 발생하기 어렵게 되어 있다. 특히 컴퓨터 이용의 증가에 따라 재고관리 컨트롤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종수요, 즉 말단 판매점의 판매동향을 즉시 알 수 있게 되어 이 정보에 따라 생산이 컨트롤되고 원료구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쓸데없는 재고를 가질 필요가 없게 되었다. 원료나 제품의 집배 센터도 완전 무인화된 자동창고에 의해 입고와 출고가 조절되고 있다. 물론 소비자 수요에 관한 정보도 끊임없이 분석되고 있어 무계획적인 생산도 없어지게 되었다. 오일 쇼크를 계기로 과잉재고의 원흉이었던 시장점유율 확대 일변도의 생산설비 투자경쟁도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그 사이에 일본 기업은 열심히 합리화 투자와 연구개발투자를 해 왔고 동시에 CCN(Computer Communication Network) 조성에도 힘을 기울여 왔다.

  한편 미국은 황금의 50년대가 지나고 나서는 베트남 전쟁에서의 피폐가 영향을 미쳤는지 필사의 경영노력을 계속해 온 일본 기업과는 대조적으로 기업 합병, 매수(M & A)에 힘을 기울였다. 즉 새로운 사업을 자기 스스로 일으키거나 사업의 재건(Restructuring)에 시간과 힘을 기울이기보다는 돈과 시간이 적게 드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여기서는 그 결과나 전망에 대해 이야기할 생각은 없다. 어쨌든 정보화사회 속에서 국제협조가 진전되어 점점 더 경기변동의 낙차가 조절되어감에 따라 미국 경제는 1982년 11월 이래 평화시로는 최장기의 경기확대를 기록하고 있고, 일본 경제도 1986년 11월 이래 1960년대 후반의 '이자나기' 경기에 버금가는 호경기가 지속되고 있다.


  그래도 장세는 변한다

  경기순환과 주식장세의 연동성은 높다. 그렇다고 하면 최근의 장기에 걸친 경기확대는 주식장세에 있어서도 오로지 길고 긴 실적장세가 계속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주식장세의 시황국면 추이를 예측하기 어렵게 하는 것은 아닌지, 바꾸어 말하면 주식장세가 '계절감'을 상실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견해도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단순치 않아서 과거에 볼 수 있었던 그러한 극적인 변화는 없을지 모르나, 역시 2~3년 단위로 시황국면은 변하고 그에 맞춰 주식시장을 리드하는 업종 및 그룹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이것은 어쩌면 이 세상이 너무 편리하게 되어, 음식물의 계절감을 잃어가고 있는 요즘에도 역사 제철에 나는 것이 맛도 좋고 가격도 싼 것과 비슷하다. '주식장세의 4계'인 금융장세, 실적장세, 역금융장세, 역실적장세의 각각의 국면에 맞는 투자종목을 고른다면 리스크가 적으면서 투자효과도 높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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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리스크를 피하기 위하여


  "안심하고 주식을 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증권회사의 리포트를 발췌하여 종합 전재하고 있는 '월스트리트 리포트집' 신호 색인을 조사하여 거기에 이름이 나와 있지 않은 종목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워렌 바페트 '펀드 매니저' (J. 트레인 저)에서


1. 기본을 지킨다

  '일류 프로일수록 기본에 충실'

  딱 한 번 투어골프 토너먼트를 관전할 기회가 있었다.

  평소 TV에서 해설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보는 것에 비해 많은 참고가 되었다. TV에서는 마치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쫓듯이, 아니 그것보다는 시청자를 싫증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톱랭크인 유명 프로의 경기장면을 주로 보여준다. 15번 홀의 티샷에서 강타하는 A프로의 장면에서, 갑자기 17번 홀에서 롱퍼트를 성공시키는 B프로의 갓 포즈라는 식으로...

  그런데 경기장에서는 한 장소에 진을 치고 줄곧 프로골퍼의 티샷만을 보든가 아니면 좋아하는 프로골퍼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든가 하는 둘 중 하나로 도저히 숨죽이는 그러한 시소게임을 볼 기회가 없다.

  그러나 그러한 현장감은 물론 TV에서 비추는 일이 거의 없는 프로골퍼의 플레이 전후 행동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것은 한마디로 기본에 충실하다는 것이다. 또한 공통적으로 일류라 불리는 프로일수록 더더욱 기본에 충실하였다.

  예를 들면 티샷에서 의도와는 달리 조금이라도 타구가 빗나가면 그 원인을 체크하기 위해 발 밑에 클럽을 두고 정신을 집중하여 발의 자세를 확인한다. 또 그린에 가까워지면 공의 위치에서 반드시 그린에지(green edge)까지 발로 측정하여 이것을 메모한다. 물론 풍속과 공이 떨어진 장소의 상황을 확인하여 자신의 최대 적인 코스의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서서히 클럽을 뽑아 샷에 들어간다.

  그리고 트러블이라고 생각되는 상황이 전개되어도 아주 냉정하다. 그것은 기본에 충실하게 행한 샷에서 뜻밖의 트러블이 발생했다 하더라도 다음 샷에서 반드시 만회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넘쳐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서두가 조금 장황해졌는데, 요컨대 전문가라 불리는 사람일수록 우선 기본을 몸에 익히고, 실전에 임해서는 그것을 충실히 지킨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다.

  리스크를 피하는 것이 투자의 프로

  스포츠 또는 장기나 바둑의 세계에서는 프로와 아마의 실력차는 확연하다. 그러나 주식투자의 세계에서는 그 차이가 그다지 확실하지 않다 "입사 2-3년째의 증권회사 영업자와 투자경력 20년의 투자가를 비교하여 어느 쪽이 더 주식투자의 전문가인가"라는 질문을 받더라도 딱 잘라 대답할 수가 없다.

  확실히 대량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펀드 매니저(fund manager)라 불리는 사람들은 투자에 대한 기본적 이론을 배우고 자금의 성격에 맞는 투자 룰에 따라 운용을 하고 있다. 한 해의 운용성적은 물론, 수년간의 평균으로도 확정부채권의 수익률을 웃도는 운용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 점에서는 머니 매니지먼트의 전문가라 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펀드 매니저도 컴퓨터를 사용하여 닛케이(일경) 평균주가 움직임과 연동시킨 인덱스 펀드(Index Fund)의 운용성적을 5년 이상에 걸쳐 웃도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이와 같이 프로라 불리는 사람들조차도 장기간에 걸쳐 프로로서의 평가를 유지하기가 어려운 것이 주식투자의 세계인 것이다. 그러면 태어날 때부터 승부사적인 기질을 타고나는 것이 좋은가 하면, 이러한 투기꾼이 최후까지 승부의 세계에서 살아남은 예는 전무하다고 해도 좋다.

  우선 균형감각을 가지고 투자의 기본적인 이론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지식을 쌓고, 어떻게 하면 리스크를 피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부심하는 것이야말로 투자의 프로로서 인정받게 되는 첫걸음이 아닌가 한다.

  골프의 스코어 메이킹은 타구를 얼마나 멀리 날리는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만큼 미스 샷을 줄일 수 있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


2. 우선 투자전략을 확립하라

  전략을 중시하는 월 스트리트

  월 스트리트의 거대 기관투자가에게는 스트래티지스트(strategist)라는 직함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스트래티지(stratege)란 일반적으로는 전략, 책략, 병법 등으로 번역되고 있기 때문에 아마 투자의 전략가를 가리키는 말일 것이다.

  이 스트래티지스트는 경제의 거시분석이나 금융시장의 동향은 물론 산업동향분석 및 기업분석을 하는 애널리스트(Analyst)적인 소양을 갖추고 시장의 수급관계, 장세 움직임 및 패턴을 중시하는 기술적 접근방법(technical approach)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갖추고 있는 것 같다.

 일본의 경우 아마 투자자문회사나 투자신탁회사 등의 운용조사부장에 해당될 것이다. 이에 대해 실제로 자금운용을 하고 있는 펀드 매니저들은 전술가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스트래티지스트는 이코노미스트나 애널리스트의 리포트를 분석하여 주식, 채권, 현금 등의 운용비율을 정하거나 또는 해외투자의 경우에는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 대한 주식, 채권의 투자비율을 조정하는데, 이것을 어세트 얼로케이션(asset allocation)이라 부른다. 이러한 국가별, 금융상품별 구성을 포트폴리오 매니저라고도 불리우는 펀드 매니저가 직접 담당하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스트라티지스트의 보고를 토대로 열리는 투자전략회의의 결론과 요지에 따라 투자기금이 운용된다. 따라서 거액의 자금을 운용하는 데 있어서는 스트래티지스트의 의견이 상당한 결정권을 갖고 있고, 그 판단에 따라 운용성적이 크게 좌우된다.

  보편적인 장세국면 추이중 운용전략 결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표 중의 하나가 경기순환과 이에 연동하는 주식장세 국면추이 (그림 1-1)이다.

  

 이 책의 집필목적 가운데 하나도 금융장세, 실적장세, 역금융장세, 역실적장세의 각 국면에서 금리, 기업실적, 주가가 화살표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이해시키는 데 있다. 일반투자가나 소규모의 재테크 운용자에게 고도의 운용전략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대세를 거슬러 투자를 하면 그만큼 리스크도 크다. 지금 어떤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가를 생각하는 데도 역시 주식장세 4국면 정도의 전략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이해할 수 없는 것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주식장세의 큰 흐름 속에서 몇 안 되는 보편성을 찾는다고 하면 그것은 경기순환과 주식장세 국면추이이기 때문이다.


3. 정보의 체크 리스트를 갖는다

  판단하는 것은 투자자 자신

  스트래티지스트의 경우는 이코노미스트에 의한 경기 금융시장 동향 등의 리포트를 참고로 주식시장의 이후 움직임을 예측하거나 애널리스트의 업종별, 개별 기업별 수익동향을 참고로 하여 주식편입 비율,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업종별 밸런스 등을 체크하여 펀드 매니저에게 어드바이스 한다. 그러나 일반투자가의 경우 이러한 데이터의 수집, 예측, 판단을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물론 예측이나 판단에 가까운 정보는 외부자료를 입수하여 그대로 활용하면 된다. 최근 재테크에 관한 정보는 여기저기에 넘쳐흐르고 있다. 증권회사의 객장에 가면 컴퓨터 단말기에서 경제정보, 채권시세 및 금리, 개별 기업의 수익동향 및 주가 그래프를 수시로 얻을 수 있다.

  그 뒤는 이렇게 얻은 정보에서 결론을 내려 행동으로 옮기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현재는 이러한 판단하거나 결론을 내리는 데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과연 이러한 정보가 옳은가 틀리는가를 판단하는 것은 투자자 자신의 정보분석력과 책임에 속한다. 이 결론이나 판단을 내리기까지의 과정을 체크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공부가 필요하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손님에게만 알려주는 것입니다"라는 정보에 솔깃하여 큰 고통을 감수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추천종목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지 말라

  예를 들어 당신이 주식투자설명회에 간다고 하자.

  단상에서는 강사가 열변을 토하고 있다. 미국 경제, 금융시장 동향, 환율과 채권시장의 움직임 등을 먼저 해설한 후, 드디어 일본의 경기동향 설명에 들어가 "현재 물가가 상승기미를 보여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재할인율이 인상되었습니다 그러나 경기는 여전히 확대기조에 있고, 기업수익도 비제조업과 제조업에서는 소재산업이 다소 부진을 보이고는 있으나, 가공산업의 대폭적인 수익증대에 힘입어 두 자리 숫자의 이익증가가 예상됩니다."라고 말한 후 "따라서 앞으로도 닛케이 평균주가는 상승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이후 유망종목을 말씀드리자면..." 이라고 개별종목으로 화제를 옮긴다. 그러자 앞자리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 있던 투자자는 돌연 눈을 부릅뜨고 메모 용지를 꺼내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강사는 유망종목으로서 "앞으로도 철강주나 화학주 제지주는 상승세를 계속할 것이며, 지금 휴면중인 금융관련주 및 전력, 가스 등의 공공관련주도 매입할 찬스입니다."라고 결론을 맺는다. 앞에서 말한 투자자는 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메모 용지와 기념품을 손에 쥐고 재빨리 설명회장을 빠져나온다.

  이것은 일반투자가 상대의 주식투자 설명회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물론 앞에서와 같은 투자가를 비난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어떤 의미에서 이러한 투자가는 현명한 투자가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꾸벅꾸벅씨의 정보의 초점은 항상 좁혀져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기나 일본 경제의 동향을 들어도 그것이 돈벌이와 직결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결론인 무엇을 사면 좋은가 만을 참고로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것으로는 결론이 옳은지 그른지를 체크할 수 없다. 따라서 졸음을 참고 강사의 논리전개에 무리가 있는지 없는지를 체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정보에 무리는 없는지

  그러면 이러한 강사의 경제전망 및 기업수익 예상에서 도출된 투자종목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기로 하자.

  우선 경기는 여전히 최고조, 그러나 물가상승 압력으로 일본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하여 재할인율을 인상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금리는 오름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는 것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하락 국면에서 많은 혜택을 입는 은행, 증권주를 금리가 상승국면에 접어든 현 단계에서 추천하는 것은 이상하다.

 비제조업은 이번 시기부터 마이너스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해놓고, 비제조업에 속하는 전력과 가스주를 추천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

  게다가 수익이 천장을 쳤다고 하는 소재산업인 철강주나 화학, 제지주 등은 오히려 이제부터는 팔 시점이다. 또한 금리가 이미 상승하기 시작했음에도 외부 차입금이 많은, 즉 자기자본 비율이 낮은 대형 철강 메이커와 종합화학 메이커는 이러한 국면에서 사야 할 종목이 아니다. 그룹별 주가동향에서 보더라도 경기가 과열기미를 보이고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하면 대형 저가주는 포트폴리오에서 벌써 제외했거나 또는 이 단계에서는 매입해서는 안 된다고 우선 이상과 같은 체크를 하면 이 강사의 종목선정은 주식장세의 국면추이에서 보아 그 기본적 논리에 결함이 있다고 판단된다.

  물론 어떤 일에도 예외는 있다. 어떤 업종이 전체적으로는 부진을 보이더라도 특별한 재료, 예를 들면 매집 등의 정보로 개별기업이 상승하는 일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도 상당히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아닌 이상은 대세를 거슬러가며까지 매입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이 추천받은 종목 정보에 무리는 없는지, 즉 대세를 따르고 있는지의 여부를 체크하기 위해서도 주식장세 4국면을 가정상비약 통 안에 넣어두고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해둘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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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100가지 문제 중에 99가지 문제의 해답은 돈이란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의 전 발행인 - 말콤 포브스(1919-1990)


대학 졸업 후 아버지로부터 <포브스>를 물려 받은 말콤 포브스는 자신의 재임기간 중 발행부수를 73만 5,000부로 끌어올려 <포브스>를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경제 잡지로 만든 인물이다. 매년 부자 랭킹을 발표하는 이 잡지는 시장경제를 강력히 옹호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말은 포브스의 아버지가 그에게 한 말이다.
이 말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을 따갑게 꼬집고 있다. 사람들은 무슨 문제가 생기면 인간성이나 집안 환경 등을 문제 삼는다. 그리고 거기에 불평 불만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정작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부분의 문제는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많다. 이혼이나 부부 갈등 등의 문제를 깊이 들여다보면 사실 돈 문제인 경우가 허다하다.
돈은 이런 문제를 사전에 막아낼 수 있는 안전판 역할을 한다. 돈에 대한 이중적 태도보다는 돈이 가진 힘의 실체를 제대로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이상건의 <위대한 부자들이 말하는 부자어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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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부유해지고 싶다면 소유하고 있는 돈이 돈을 벌어다 줄 수 있도록 하라.
  개인적으로 일해서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은 벌어다 주는 돈에 비하면 지극히 적다."
                                                                      석유 재벌, 사회사업가 - 존 D.록펠러(1839-1937)

존 록펠러는 석유 사업으로 막대한 부를 쌓은 갑부였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자선 사업가 중한 사람이다.
그는 좋은 가정환경에서 태어나지도 못했고, 고등교육을 받지도 못했다.
하지만 그는 스탠다드 석유 회사를 세계 최고의 석유 기업으로 만들었다.
그가 부자가 된 비결은 독점이었다. 그는 정제에서 운반까지 모든 과정을 독점해 막대한 부를 일궜다.
록펠러의 얘기처럼 부자가 되려면 돈이 돈을 벌어 오도록 해야 한다.
돈이 돈을 벌어들이기 위한 첫 단추는 종잣돈 마련이다.
종잣돈이 마련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기회가 오더라도 투자를 할 수 없다.
종잣돈을 마련하는 길은 부모나 배우자가 부자가 아니라면, 절약을 통해 모으는 것 외에 달리 길이 없다.
 
- 이상건의 <위대한 부자들이 말하는 부자어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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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부자가 있기 위해서는 5백명의 가난뱅이가 있지 않으면 안 된다"
                                                 현대 경제학의 아버지 - 아담스미스(1723-1790)


’부자는 가난한 사람들을 늘 연구한다.’ 이는 유대인 전문가 테시마 유로가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라는 책에서
유대인들이 부자가 된 비결 중 하나로 꼽은 것이다.
부자는 가난한 사람들을 전제로 한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부자라면 부자의 의미는 지금과는 달라질 것이다.
부자는 소수이기 때문에 부자다.
그래서 부자는 부자들에 앞서 가난한 사람들을 연구한다. 가난한 사람들이 가난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면 더 이상 가난해 질 수 없다. 가난해지지 않는 방향의 반대편이 바로 부자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또한 부자는 다수의 가난한 사람들로부터 부를 축적하는 사람이다. 여기서 말하는 가난한 사람들이란 실제 가난한 사람일 수도 있고 고객일 수도 있다. 그 고객 중에는 부자들도 있을 수 있다. 기업보다 구매자들이 가난하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가난한 사람들을 연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이상건의 <위대한 부자들이 말하는 부자어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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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는 재테크라는 우물 안에서 ‘몇 년 안에 얼마 모으기’식의 높은 목표와 고난도 학습에 강요되어왔다.
그러나, 단순한 투자 법칙과 습관만으로도 얼마든지 부자가 될 수 있다. 복잡하지 않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재테크 노하우 투자습관 8가지를 알아보자.


① 조조할인의 법칙

경쟁자가 적을 때 가장 먹을 게 많다
재테크를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바로 지금! 하루라도 빨리 재테크를 시작할수록 유리하고 그럴수록 경쟁자가 적은 법이다. 일찍 시작하면 대개 소수의 법칙이 적용된다. 경쟁자가 적다는 것은 시장 원리상 매수자 또는 수요자가 적다는 뜻. 사려는 사람이 적으니 가격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금융권에서 새로 출시하는 1호 상품은 해당 금융사에서 최대한 공을 들여 개발한데다 되도록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특별 관리를 한다. 부동산 개발업자도 첫 분양은 성황을 이루었다는 것을 보여줄 목적으로 마진을 많이 붙이지 않는다. 그래야 2호, 3호, 4호 상품을 연이어 판매할 수 있기 때문. 재테크는 머리보다 발이다. 부지런히 찾다 보면 낚싯줄을 거둬들일 때가 온다.


② 발설의 법칙

솔직히 말하고 협조를 구하라
일본의 경영 컨설턴트인 이시하라 아키라는 “잠자는 아이는 결코 깨우지 않는다”라고 했다. 재테크에 성공해 부자가 되고 싶다면 먼저 주변에 ‘깨어 있음’을 알려야 한다. 돈을 벌고 성공하는 데 관심이 없거나 다른 데 눈을 돌리고 있는 사람들을 굳이 깨워서 동참하도록 할 필요가 있을까?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는 법.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몰라서 놓치고 있는 돈도 많다. 월급 통장에 그냥 방치하고 있는 돈을 한 푼이라도 더 받으라며 CMA(어음 관리 계좌)나 MMF(머니 마켓 펀드)로 옮겨주지도 않는다. 휴면 예금이나 휴면 보험금도 마찬가지. 먼저 숨어 있는 내 돈이 얼마나 되는지 스스로 확인하고 상대에게 자신의 돈을 되돌려달라고 요청하지 않으면 누구도 알아서 챙겨주지 않는다.


③ 탈의의 법칙

돈 모으는 데도 순서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동차를 사기 위한 돈, 집을 사기 위한 돈, 여행을 가기 위한 돈, 아이들 교육비, 노후 자금 등 각각 꼬리표를 붙여놓고는 막상 순서를 매기는 데는 무지하다. 겉옷을 먼저 벗고 속옷을 나중에 벗듯 돈을 다루는 순서에도 탈의의 법칙이 적용되어야 한다. ‘빚-저축-투자-소비’의 순서로 벗자. 가장 확실한 것을 먼저 챙기고 불확실한 것은 나중 순위로 돌리라는 말이다. 여기서 투자보다 저축이 우선이어야 하는 것은 투기 심리를 먼저 배우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돈을 관리하는 능력보다는 지나치게 수익률에 집착해 주변 사람의 돈까지 끌어들이는 무모함을 먼저 배우게 되는 것은 피해야 할 위험. 단순하고 확실한 것을 먼저 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재테크 습관이다.


④ 멘토의 법칙

돈버는 데 도움이 되는 친구는 따로 있다
얼마나 좋은 정보원, 즉 조언자가 주변에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투자의 성패는 갈린다. 투자에 밝은 주변의 부자나 금융 기관의 직원, 재테크 전문가들이 멘토가 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꼭 사람이 모든 정보나 실마리를 제공할 필요는 없다. 부자들이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좋은 투자 관련 책이나 경제 신문, 재테크 관련 강좌나 세미나, 동호회 그리고 부동산중개소 등이 모두 훌륭한 정보원인 셈이다. 은행에 가서 신상품 브로슈어도 뒤적거려보고, 유망하다는 지역의 모델하우스도 직접 방문해보는 등 평소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돈 벌 기회는 그만큼 멀어지게 된다. 배우는 데 돈 버는 길이 있다.


⑤ 소문난 잔치의 법칙

남과 다르게 생각해야 성공한다
이미 소문이 나버린 잔치에서는 자신에게 돌아올 파이가 작아질 수밖에 없다. 많은 사람이 몰린 탓이다. 모든 사람들이 쳐다보는 쪽을 똑같이 쳐다봐서는 별로 건질 게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앞으로 아파트 시장에서 최대어가 될 판교 투자에 모두 눈을 돌리고 있는 시점이라면, 잠깐 비켜나서 판교 분양으로 수혜를 볼 다른 지역은 없는지, 판교 분양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는지 하는 생각들이 현명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모든 사람들이 한 곳만을 바라볼 때 오히려 반대쪽을 쳐다보거나, 그들에게서 한 발 떨어져 나와 똑같은 곳을 쳐다보는 사람들에게 뭘 팔아야 돈을 벌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한다.


⑥ 장미의 법칙

좋은 조건은 일단 의심하라
좋은 상품이라고 해서 덜컥 쥐어서는 곤란하다. 세상 인심은 만만찮아서 분명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것만큼 불리한 조건이 장미 가시처럼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은행권의 고정금리 상품만으로는 재테크를 충분히 해나갈 수 없는 현실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투자 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그만큼 장미의 가시를 조심해야 할 일이 많아지는 것이다. ‘투자에 따른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말은 상품 판매자가 면피용으로 붙여놓는 꼬리표가 아니라는 점을 직시하자. 투자자들은 투자 상품에 따르는 리스크에 대해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⑦ 황금 분할의 법칙

나눠야 커져서 돌아온다
단순하지만 확실한 분산 투자의 원칙을 지키라는 말. 자금을 어느 한 곳에 올인하지 않고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비율만큼 나누어서 분산해놓는 것이다. 아무리 돈이 없어도 자신을 유혹할 만한 투자는 언제든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그 유혹에 넘어가면 자신의 수중에 돈이 없어도 주변 사람을 괴롭히면서까지 돈을 끌어오게 되어 있다. 대박 심리에서 벗어나기란 좀처럼 쉽지 않으니 말이다. 그러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올인은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평소 해두어야 한다. 투자의 세계에서는 항상 대박도 나오고 쪽박도 나오는 법. 모든 투자는 설령 실패하더라도 재기가 가능한 수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⑧ 새벽의 법칙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가 바로 기회다
9·11 테러로 전 세계 증시가 폭락했을 때 삼성전자 우량주를 샀던 사람은 돈을 벌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받던 날도 재빨리 주식을 산 사람이 꽤 많은 돈을 벌었다.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를 기회로 삼은 사람은 이익을 보았던 것. 얄밉긴 하지만 눈치 빠른 투자자들은 돌발적인 악재가 터지기만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무슨 일만 일어나봐라, 곧바로 주식을 살 테니 하면서 말이다. 모두가 이제는 끝이라고 했을 때 가격이 가장 싸다. 그런데 길게 놓고 보면 대체로 그때가 사야 할 시점이다. 부동산 거래에서의 급매물처럼, 매도자의 힘이 빠졌을 때를 노리는 것이 바로 포인트다.  
Posted by SB패밀리